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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트롯신이떴다' 홍진영X남진→정용화X양동근, 세대·장르 초월한 '찐친케미'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08-12 23:06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트롯신이 '찐친'들과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12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트롯신들의 절친인 최고의 가수 김완선, 홍진영, 다비이모 김다비부터 '0세대 래퍼' 양동근과 함께 다채로운 무대가 공개됐다.

이날 남진의 절친으로 홍진영이, 장윤정은 다비이모 김다비, 주현미는 김완선, 김연자는 한혜진, 설운도는 우연이, 진성은 김용임, 막내 정용화는 양동근과의 함께 출연했다.

트롯신들의 절친은 세대와 장르를 초월했다. 홍진영은 남진과의 인연에 대해 "전라도쪽 선배님이다. 신인시절부터 따뜻하게 챙겨주셨다"고 이야기 했다. 그러자 남진은 "성격도 좋고, 노래도 잘하고 말 할 것이 없다. 배터리가 아주 사정 없이 차버렸다"라며 홍진영을 극찬했다. 그런가 하면, '우연히'로 많은 사랑을 받은 우연이는 스승이자 은인인 설운도와의 첫 출연에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이에 설운도는 "가족은 소중한 줄 알면서도 잘 안챙기게 된다"라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주현미는 김완선에 대해 "워낙 어렸을 때 데뷔했다. 대기실에서 봤을 때 너무 귀여웠다. 정말 매일 봤다"라고 과거를 회상했다. 한혜진은 "김연자 언니와 알게 된지 30년 정도 된 것 같다"면서 "옷을 맞추러 디자이너실에 갔다가 친해졌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자는 "그때 한혜진이 고른 옷이 너무 예뻤다. 내가 그 옷을 하면 안되겠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해줬다. 그게 인연이 됐다"라고 설명했다.

찐친 케미를 보기 위해 '고요 속의 외침' 게임을 진행했다. 양동근과 정용화는 젊은 피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뜻밖의 구멍으로 활약했다. 양동근이 얼굴 연기까지 펼치는가 하면, 정용화가 답을 못 맞추자 트롯신들이 나서서 외쳐주기도 했다.


이날 무대는 '존경하는 선배의 곡'을 부르기로 한 트롯신들은 각자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특히 무대 전 정용화는 "트롯신 중에 존경하는 선배가 있다. 무대에서 확인해 달라"고 이야기해 트롯신들이 마음을 설레게 했다.


정용화가 꽁꽁 숨겨왔던 '존경하는 선배 곡' 의 정체는 트롯신 메들리다. 정용화는 남진부터 장윤정의 곡까지 직접 하나의 곡으로 편곡해 온 것. 이에 트롯신들은 본인 곡이 나올 때마다 뿌듯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정말 사랑스럽다", "이러니까 예쁨 받지", "애썼다"며 칭찬이 끊이질 않았다.

홍진영은 "'배터리' 보다 '산다는건'이 음원 순위가 더 높다"라며 '산다는 건' 을 불러 랜선 관객들의 마음을 울렸으며, 양동근은 본인의 대표곡인 '골목길'을 불렀다. 전에 보지 못한 긴장을 한 그는 "이 노래를 부른지 20년이 됐지만, 무대를 찢는 선배님들 앞에서 부르려니까 너무 긴장된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긴장과 달리 양동근은 단체 '떼창'을 유발하며 최고로 흥을 끌어올렸다.

"'트롯신이 떴다'에서 남자 노래를 불렀을때 반응이 좋았다"라며 장윤정은 조항조의 '남자라는 이유로'를 선곡해 이 시대의 가장들에게 큰 위로를 선사해 랜선 관객들에게 감동을 더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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