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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김호중 "9월 10일 사회복무요원 시작, 남은시간 팬 위해…앨범 강행→방송·영화 중단"(전문)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8-27 13:52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김호중이 9월 10일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를 시작한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는 27일 "김호중이 9월 10일 서초동의 한 복지기관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작한다. 근무완료 후 4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는다. 건강한 모습으로 다녀올 김호중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김호중은 군입대 전 남은 시간을 팬들을 위해 쓴다는 계획이다. 김호중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경우는 코로나19 사태에 입대까지 맞물려 촬영을 전면 연기하기로 했다. 사회복무요원 근무를 모두 완료한 뒤 촬영을 재개, 새로운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가겠다는 계획이다. 또 모든 방송 활동도 중단하기로 했다.

대신 음악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9월 5일 발매를 확정한 정규1집 '우리가'는 이미 녹음을 모두 마친 상태다. '우리가'는 김호중의 유년시절부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의 스토리를 담은 앨범이다. 국내 최고 프로듀서 중 하나인 알고보니혼수상태가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된 트롯 발라드 '우산이 없어요'와 팝 발라드 '만개' 외에 폭 넓은 장르로 구성된 15개 트랙이 수록돼 전세대 리스너의 마음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추후 공개될 클래식 앨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사진=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김호중은 6월 18일 전 매니저 A씨에게 약정금 반환청구소송을 당하며 논란에 휘말렸다. A씨는 김호중의 병역비리 의혹, 스폰서 의혹, 전 여자친구 폭행의혹 등을 끊임없이 제기하고 나서며 3개월 여간 피를 말리는 폭로전을 이어갔다. 결국 김호중은 A씨 등을 상대로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하지만 김호중도 발목을 잡혔다. A씨 측이 제기한 불법도박 의혹을 인정하고 만 것. 김호중은 A씨의 지인인 B씨의 권유로 불법도박을 한 사실을 인정했다. A씨 측은 김호중이 스포츠토토 뿐 아니라 블랙잭을 비롯한 불법도박을 상습적으로 즐겼다고 주장, 경찰에 고발했다. 김호중 측은 "상습도박은 아니다"라며 통장거래내역을 공개, 허위사실에 대해 법적대응할 것이라고 맞섰다.

일련의 의혹과 논란으로 김호중의 이미지는 크게 실추됐다. 하지만 공식 팬카페 가입자수가 7만명을 돌파했을 정도로 그에 대한 지지와 응원이 뜨거운 것 또한 사실이다. 찬성과 반대, 팬과 안티 세력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호중은 국방의 의무를 지기 위해 떠난다. 다시 돌아올 김호중의 2막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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