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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재벌NO, 맷 데이먼YES"…'홍콩댁' 강수정, '동상이몽2'서 밝힌 남편♥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20-09-15 08:5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홍콩댁' 강수정이 남편에 대한 오해와 사랑을 전했다.

14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강수정이 출연, 남편과 자신을 둘러싼 오해를 털어놨다.

2008년 재미교포와 결혼해 홍콩에서 13년차 결혼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강수정. 그는 '동상이몽2'를 통해 "집에 못 간 지 7개월째다. 남편과 아이는 현재 홍콩에 있다. 자가격리를 28일간 해야 해서 스케줄을 뺄 수가 없다"고 기러기 생활을 고백했다.

강수정은 남편에 대해 "단점이 있다. 나와 성격이 잘 맞는데 한 가지, 잔소리가 많다는 게 흠이다. 나는 '동상이몽2'를 보면서 송창의가 말이 많다고 생각을 안 해봤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할리우드 스타 맷 데이먼을 닮았다는 김숙의 평에 "내 눈엔 맷 데이먼처럼 보인다. (외모가) 괜찮은 편이다"고 자랑했다.

서장훈은 "부잣집에 시집 가서 공주처럼 산다는 소문이 있다"며 물었고, 강수정은 "서장훈만큼의 재벌은 아니다. 남편이 재벌 정도는 아니고 금융계 종사하는 직장인이다. 생활을 하는데 어렵지 않은 정도다. 남편이 재벌설에 대해 '내버려 두자'라고 하더라. 우리가 가진 것보다 적게 봐주면 문제지만 크게 봐주면 문제가 아니다고 하더라"며 재치를 드러냈다.

이뿐만이 아니다. 강수정은 남편과 연애 시절 남다른 이벤트로 자신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고백했다. 그는 "연애할 때 영화관이 만석인데 우리 자리 한 줄만 비어있더라. 알고 보니 남편이 다 샀더라. 그런데 연애를 2년 반 넘게 하다보니 점점 줄어들었다. 나중에는 옆자리 딱 하나 더 사더라. 결혼 후에는 우리 자리 두 개만 산다"고 한숨을 쉬었다. 이를 듣던 송창의는 "원래 말 많은 사람들이 통도 크다"고 덧붙여 모두를 배꼽잡게 만들었다.

강수정은 남편의 무한 사랑에 대해 "남편은 내가 몰래 산 패션 아이템도 다 꿰뚫고 있다. 남편이 내가 산 옷들을 다 찾아낸다. 도 내가 식탐이 많은데 남편이 직접 관리를 해준다. 간식을 못 먹게 한다"고 밝혔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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