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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트로트의 민족' '서울' 1팀이 668점으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이은미, 박칼린, 김현철, 진성, 이건우, 박현우, 정경천, 알고보니 혼수상태(김경범 김지환) 등 대한민국 음악계를 대표하는 심사위원 앞에 모인 이들 80팀은 각 지역을 대표하는 노래로 합동 무대를 펼치는 '지역 탐색전' 미션을 받았다.
'서울 1팀' 단장 이상민과 부단장 김동한, '강원·제주' 단장 탁재훈과 부단장 요요미, '충청' 단장 김종민과 부단장 채경이 나선 가운데 가장 먼저 '충청' 팀이 무대에 올랐다.
'충청' 팀은 박재홍의 '울고 넘는 박달재'는 선곡, 무대가 시작되자 '충청' 팀은 "잘 생긴 사람이 너무 많아서"라며 견제했다. '충청' 팀만의 뉴 트로트로 눈과 귀가 호강했던 무대에 진성은 "팀을 위해 헌신한 모습에 감동 받았다"고 평가했다. '충청' 팀의 점수는 610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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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팀은 김트리오의 '연안부두'를 선곡, "퍼펙트했던 무대였다"는 극찬과 함께 650점을 받으며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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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제주' 팀에도 뮤지컬 배우, 국악 트로트 등 실력파들이 대거 포함된 가운데 '강원' 팀은 '소양강 처녀', '제주'팀은 '감수광'의 무대를 준비했다. 각자 파트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돋보인 무대였다. "1등 뺏을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참가들의 평가 속 649점을 받으며 보고도 믿기 힘든 1점차 승부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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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팀은 문성재의 '부산갈매기'를 선곡해 무대를 올랐다. 박칼린은 "극과 극의 차이가 넓은 팀이다. 편하게 들은 부부팀도 있고 음정 불안한 분도 계신다"는 평가 속 623점을 받았다.
특히 추석 특별판에 걸맞게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스페셜 무대도 공개됐다. '트로트 여제' 김연자는 자신의 히트곡을 모은 역대급 메들리 무대를 선사, 폭발적인 흥과 성량으로 전 출연진의 소름을 유발했다.
이어 '맨발의 디바' 이은미와 '신흥 트로트 대부' 진성이 장르의 벽을 뛰어넘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로 시선을 강탈했다.
두 사람은 김승모의 '무정 부르스'와 김희준의 '길 잃은 철새'를 열창, 짙은 감성 넘치는 무대에 80팀의 참가자들은 90도 인사를 올리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이어 등장한 '서울' 1팀은 국악, 퓨전 밴드,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실력자가 포진된 어벤져스 팀이었다. '서울' 1팀은 패티김의 '서울의 찬가'를 선곡, "개성이 고스란이 느껴지는 무대였다. 경기 팀이 긴장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는 평가 속 무려 668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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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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