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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로부부' 이상아, 실제 사연에 "'이거 먹고 떨어져'란 말 듣고 헤어진 적 있어…"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05 22:53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이상아가 진심어린 조언을 전했다.

5일 방송된 채널A와 SKY 채널이 공동 제작하는 본격 19금 부부 토크쇼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에서는 부부들의 솔직한 고민이 그려졌다.

이날 사연은 무당을 만나러 간 절친의 이야기로 시작됐다. 주인공은 좋은 사주를 타고났다고 하지만 다른 친구는 박복하다는 무당의 말. 주인공은 친구와 정반대의 팔자로 살고 있었다.

돈 많은 시댁과 남편을 둔 주인공과 달리 절친은 힘든 생활을 하며 살았다. 그 와중에 임신을 한 절친은 그 사실을 알린 뒤 잠적했고, 주인공은 친구를 걱정해 집에 들렀다가 자신의 남편을 발견했다. 임신한 친구의 상대 역시 남편이었다.

무려 7개월이나 됐다는 두 사람의 관계. 7개월 전 아이를 잃은 주인공은 슬픔에 빠져 우울증을 앓았고, 절친은 그를 곁에서 위로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남편과 멀어진 주인공은 결국 크게 싸우게 됐고, 남편은 힘들어하다 술집에서 우연히 친구와 만나게 됐다.

결국 절친은 대놓고 이혼을 요구했고 남편은 절친과 연락을 끊지 않고 아이도 포기할 수 없다고 뻔뻔하게 주장했다. 그러다 우연히 주인공은 침대 밑에서 정체 모를 부적을 발견했다. 자식을 못낳게 하는 부적이었다. 심지어 절친은 남편과도 우연을 가장해 의도적으로 만난 것. 주인공은 곧장 친구를 찾아가 뺨을 때렸다. 절친은 시부모를 직접 찾아갔다. 알고보니 주인공이 남편의 핸드폰으로 연락해 불렀던 것. 남편의 아버지는 크게 분노하며 아이를 지우라 소리질렀다.

하지만 1년 뒤 시댁에 간 주인공은 아이를 데리고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댁과 친구의 모습을 보고 말았다. 절친은 둘째까지 계획하고 있었다.

사연을 들은 이상아는 "처음 생각은 참고 살면서 복수하세요 라는 말을 하려고 했는데, 힘들다. 저도 이거 먹고 떨어져 라는 말을 듣고 헤어진 적이 있다. 시간이 흐를 수록 아픔이 더 커질 것 같다. 더 힘들어지기 전에 정리하는 게 좋을 것 같다"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건넸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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