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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18 어게인' 이기우가 반전을 선사했다.
과거 홍대영과 대립하던 불량학생이었지만 개과천선 후 모범교사로 거듭난줄 알았으나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았다. 다시 만난 첫사랑에게 설렘과 진정성을 느끼며 직진에 시동을 거는가 했지만 알고보니 친구들과 내기해 다정을 꼬시기로 한 것. 일권이 순수한 사람이라 믿었던 시청자들에게 놀라움과 배신감을 선사하며 단박에 빌런으로 등극했다.
일권은 친구들에게 "이혼녀 꾀는 게 뭐 그리 어렵냐"고 내기에서 이기리라 자신만만했지만 다정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없었다. 사실 과거에 함께 영화 보러 갔을 때 역시 다정을 불편하게 만들었고 이후 일권을 향한 다정의 경계심이 더욱 자랐던 것. 홍대영을 욕하자 화를 내고 자리를 뜬 다정을 보며 일권은 트레이드마크였던 선한 미소 싹 지웠다. "저게 또 사람을 무시한다. 자기가 아직도 그때 정다정인 줄 안다"며 짜증을 냈고 불안을 조성했다. 결국 일권이 벌인 말도 안되는 내기는 실패로 돌아갔으나 "이혼녀 꾀려니 자괴감 든다. 승부욕 자극하는 선생님 하나 있다"고 말해 앞으로 전개에 긴장을 심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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