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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요정, 어디까지 가나" SES 슈, 도박·채무·자숙 중 해외여행→이번엔 日솔로 데뷔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08 20:28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S.E.S 슈가 원정도박, 채무 관련 논란 중 일본에서 솔로 데뷔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7일 슈는 일본에서 디지털 싱글 '아이 파운드 러브(I found love)'를 발매하며 솔로로 데뷔했다.

슈의 일본 소속사 다이아몬드 뮤직은 "슈가 만반의 준비를 하고 일본 솔로 데뷔곡을 완성했다"고 알렸다.

앞서 슈는 지난해 10월 다이아몬드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고 11월 이 곡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문제로 데뷔 일정을 미뤘다.

지난해 일본 데뷔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던 상황. 이에 슈는 스포츠조선에 "조심스럽고 두려웠지만, 세 아이의 엄마로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그 동안 실망시켜드린 만큼, 몇 배 이상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매 순간에 감사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늘 최선을 다하는 유수영이 되겠다"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슈와 2017년 미국 라스베이거스 모 카지노장에서 만나 인연을 맺었던 박씨는 지난 2019년 5월 슈를 상대로 슈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3억 4000여 만원 가량의 대여금 청구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박씨는 슈가 도박 등으로 자신에게 이 금액 정도의 빚을 진 이후 이를 갚지 않아 소송을 제기하게 됐다.

슈는 "불법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불법 원인 급여는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는 민법 규정에 따라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슈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카지노 이용이 불법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불법원인급여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한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의 상습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더욱이 슈가 집행유예 중에 민사 소송에서도 패소 당하자 슈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세입자들 또한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슈는 경기 화성시 진안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슈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새로 들어오려는 세입자를 찾지 못한 슈는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에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던 것.

세입자 20명은 국민청원을 통해 "일부 세입자가 전세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한 상태"라며 "슈는 민사소송비용 및 전세금 미 반환에 대한 은행 이자 및 원금을 갚아야 하는 지급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한 보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사죄의 말 또한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단 한달 만에 슈는 자숙을 끝냈다. 그는 지난해 3월 해외 휴양지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 질타를 받았다. 이처럼 도박 사건으로 실망을 안긴지 한달만에 자숙을 자체종료하고 해외 여행을 즐긴 슈는 이번엔 활동 재개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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