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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그룹 S.E.S 슈가 원정도박, 채무 관련 논란 중 일본에서 솔로 데뷔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의 공분을 사고 있다.
앞서 슈는 지난해 10월 다이아몬드 뮤직과 전속계약을 맺고 11월 이 곡을 발매할 예정이었으나 컨디션 문제로 데뷔 일정을 미뤘다.
지난해 일본 데뷔 소식이 알려졌을 때에도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했던 상황. 이에 슈는 스포츠조선에 "조심스럽고 두려웠지만, 세 아이의 엄마로서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용기를 냈다"며 "그 동안 실망시켜드린 만큼, 몇 배 이상으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겠다.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매 순간에 감사하며 성실한 모습으로 늘 최선을 다하는 유수영이 되겠다"고 컴백을 앞둔 소감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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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불법인 도박을 위해 돈을 빌려준 것이므로 '불법 원인 급여는 반환을 청구하지 못한다'는 민법 규정에 따라 돌려줄 수 없다"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슈가 일본인이기 때문에 카지노 이용이 불법이 아니라는 측면에서 불법원인급여라고 할 수 없다"고 반박한 박씨의 손을 들어줬다.
또한 슈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수 차례에 걸쳐 7억 9000만 원대의 상습도박한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 받았다. 더욱이 슈가 집행유예 중에 민사 소송에서도 패소 당하자 슈가 소유하고 있는 건물 세입자들 또한 신용불량자가 될 위기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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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는 경기 화성시 진안동의 한 다세대주택을 소유하고 있다. 그러나 슈에게 도박자금을 빌려준 채권자가 다세대주택 전체에 가압류를 걸면서 새로 들어오려는 세입자를 찾지 못한 슈는 이사를 준비하는 세입자들에 전세보증금을 줄 수 없다고 통보했던 것.
세입자 20명은 국민청원을 통해 "일부 세입자가 전세금 반환 소송에서 승소한 상태"라며 "슈는 민사소송비용 및 전세금 미 반환에 대한 은행 이자 및 원금을 갚아야 하는 지급명령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에대한 보상은 전혀 하지 않고 있으며, 사죄의 말 또한 전혀 하지 않고 있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하지만 단 한달 만에 슈는 자숙을 끝냈다. 그는 지난해 3월 해외 휴양지에서 여유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 질타를 받았다. 이처럼 도박 사건으로 실망을 안긴지 한달만에 자숙을 자체종료하고 해외 여행을 즐긴 슈는 이번엔 활동 재개로 다시 한 번 논란의 중심이 됐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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