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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소리도 없이'(홍의정 감독, 루이스픽쳐스·BROEDMACHINE 제작)가 오늘(15일) 개봉과 함께 재미를 더하는 관람 포인트를 공개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소리도 없이' 첫 번째 관람포인트는 지금껏 본적 없는 독특한 캐릭터이다. 범죄 조직의 청소부라는 기존의 범죄극에서 다루지 않았던 직업적 설정과 말 없는 태인(유아인), 신실한 신앙심의 창복(유재명)이라는 독특한 디테일이 덧붙여져 강렬하고 임팩트 있는 새로운 캐릭터로 탄생했다. 매 작품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과 극의 중심을 잡아주는 유재명이 태인과 창복으로 변신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때로는 아버지와 아들 같은, 때로는 형, 동생 같은 연기 앙상블로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것이다.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하며 빈틈없는 연기력으로 전 세대 관객들을 사로잡아온 유아인, 유재명은 '소리도 없이'를 통해 인생 캐릭터 갱신을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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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람포인트는 영화에서 등장하는 공간들의 독특한 분위기와 지금껏 본 적 없는 유니크한 미장센이다. 특히, 여름이라는 계절적 설정으로 청량한 색감을 사용함과 동시에 파스텔 톤을 영화의 중심 컬러로 사용해 기존의 범죄물과는 차별화된 분위기를 예고, 관객들의 기대를 높인다. 이는 처음으로 태인과 창복이 납치된 아이 초희(문승아)와 처음 맞닥뜨리게 되는 핑크색 벽과 복도 장면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데, 무겁고 어두운 소재와 대비되는 밝고 화사한 색감을 사용함으로써 오는 괴리감은 '소리도 없이'만의 독특한 매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소리도 없이'는 유괴된 아이를 의도치 않게 맡게 된 두 남자가 그 아이로 인해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아인, 유재명, 문승아가 출연하고 홍의정 감독의 첫 상업 영화 연출작이다. 오늘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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