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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청춘의 아이콘'이자 충무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 유아인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 역시 침체된 극장을 살리기 위해 두 팔을 걷었다. 그야말로 유아인의 전성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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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유아인이 다시금 위기에 빠진 하반기 극장가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지며 만만치 않은 도전을 시작했다. 상반기 좀비와 싸웠던 그는 이번엔 말 없는 캐릭터로 하반기 극장을 뜨겁게 달굴 전망.
15일 오전 8시 45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상망의 실시간 예매율에 따르면 오늘 개봉하는 '소리도 없이'는 예매점유율 28.2%, 예매관객수 1만3944명을 기록하며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추석 극장 정상을 차지한 '담보'(강대규 감독)는 같은 날 예매점유율 11.9%, 예매관객수 5900명을 기록하며 2위에 머물렀다. 유아인은 '#살아있다'에 이어 '소리도 없이' 역시 쾌조의 출발을 알리며 이름값을 입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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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와 시대를 불문하고 인상 깊은 연기와 대체 불가 존재감으로 독보적인 캐릭터 계보를 써 내려가고 있는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에서 말 없이 묵묵히 범죄 조직의 뒤처리를 하며 근근이 살아가는, 범죄 조직의 소리 없는 청소부 태인으로 변신했다. 변신에 변신을 거듭하고 있는 유아인은 '소리도 없이'에서 데뷔 이래 최초 대사 없는 캐릭터를 소화하며 '레전드 연기력'을 경신한 것은 물론 삭발 투혼과 15kg의 체중 증량까지 더하며 파격적인 외적인 변화로 관객에게 충격을 안길 예정이다. 섬세한 눈빛과 세밀한 몸짓으로 표현, 흡입력 있는 캐릭터를 완성한 유아인. 그가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선보인 '소리도 없이'를 통해 10월 극장가를 다시 한번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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