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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한국 대표 몸짱 스타 비와 권상우가 사랑꾼 배틀을 벌였다.
두 사람은 "운동하는 사람들처럼 가정적이고 괜찮은 사람이 없다"고 스스로를 추켜세웠다. 권상우는 "아침 먹고 운동, 점심 먹고 운동, 저녁 먹고 운동한다. 운동한다면서 운동방에 들어가는 날 보면 아내가 좋아한다. 하루종일 집 밖을 나가지 않아서"라고 설명했다.
사랑꾼으로 알려진 두 사람의 와이프 사랑 배틀이 붙었다.
권상우는 "우리 아내는 지훈이(비) 만난다고 하면 좋아한다. 반면에 송승헌 만난다고 하면 안좋아한다"며 "결혼 초반에 승헌이에게 전화가 왔는데 '뭐해? 나와' 이러는데 뒤에서 쿵쾅쿵쾅 음악 소리가 들리는거야. 그때부터 송승헌은 경계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상우가 "송승헌에게 전화하면 잘 받지를 않는다"고 하자 비는 "싱글이신데 바쁘시다. 우리랑 사는 세계가 다르신 분"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송승헌 보고싶다"고 소리쳐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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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는 강릉의 해안도로를 달리는 차 속에서 바다가 보이자 "바다가 보이면 김태희씨가 생각난다. '천국의 계단' 때 고생 많이 했다. 춥고 소리 치고 싶다. '정서야~ 한정서~'"라고 당시 중녀배우였던 최지우의 캐릭터를 소리쳐 불러 비의 폭소를 유발했다.
권상우가 꼽은 자신의 플레이리스트. 권상우가 "이현도의 '폭풍'을 들으며 운동을 하면 진짜 운동이 잘된다"며 여러곡을 내놓자 비는 "취향이 전반적으로 올드하세요"라고 공격했다.
비가 "정말 비싼 곳, 맛있는 음식이 많다"고 데려간 곳은 강릉의 한 햄버거집. "회를 먹고 싶다"고 노래를 불렀던 권상우는 "이럴줄 알았다"며 실망하면서도 햄버거 먹방을 펼쳤다. 권상우는 거대한 햄버거를 먹고도 "회를 먹을 공간을 남겨놨다"며 대식가 면모를 보였다.
마지막 미션. 두 헬스남의 운동 대결. 1분 팔굽혀 펴기 대결에 들어간 두 사람은 '자존심 싸움'에 돌입했다. 권상우는 "요즘 한참 운동하는 비와 드라마 촬영 때문에 운동 하나도 못하는 내가 붙어야 하느냐"고 약한 모습을 보였지만 경기가 시작되자 최선을 다해 팔굽혀 펴기를 했다. 승리는 비. 권상우는 1분 되기 전에 쓰러지며 "회 내가 살게"라고 말하고 "다음에 일 없을 때 몸 최고치로 끌어당기고 비에게 복수하겠다"고 다짐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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