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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사나이'가 사라졌다" 김계란, 업로드 중단→카카오TV 영상 비공개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20-10-16 18:12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각종 논란에 시달리던 인기 유튜브 예능 '가짜 사나이'가 결국 방영 중단을 선언한 가운데, '가짜사나이'를 선공개하던 카카오TV 측 역시 영상을 비공개 처리했다.

16일 카카오TV 측은 "'가짜사나이2' 기존 업로드된 영상들 모두 비공개 처리가 됐다"고 밝혔다.

이날 김계란은 '피지컬 갤러리'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가짜 사나이' 모든 영상을 비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프로그램에 성실히 참여한 훈련생과 교관진, 나아가 가족들까지 극심한 악플에 시달리고, 극도의 스트레스 속에서 사람들의 가십거리와 사회적 이슈로 소비되어가고 있어 그 책임을 뼈져리게 느끼고 있다"며 "부족한 저의 능력 때문에, 출연진을 포함한 그 가족들까지 큰 고통을 겪는 것 같아 비참하고 씁쓸하다"고 운을 뗐다.

이어 "더 큰 피해를 막기 위하여 저는 최근 논란에 대한 모든 도의적인 책임을 지고, 오늘 부로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잠시 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고 저희 팀원들과 함께 재정비하여 더 좋은 모습으로 돌아오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가짜사나이와 관련된 모든 영상은 피지컬갤러리 채널에서 게시를 중단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많은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피지컬갤러리 그리고 가짜사나이를 사랑해주신 시청자분들과 팬 여러분들에게 가장 감사드리며, 많은 논란으로 불편을 드려 다시 한번 고개숙여 죄송하다는 말씀드립니다"라고 사과의 인사를 전했다.

이에 카카오TV는 앞으로의 차후 영상들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피지컬 갤러리와 논의 끝 기존 업로드된 영상들도 모두 비공개 처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가짜 사나이'는 헐거운 남자들을 모아 민간 군사기업에서 UDT 훈련을 통해 정신 바짝 차리게 하는 매회 30분 내외의 내용이다. 지난 2013년 방송된 MBC 예능 '진짜 사나이'의 패러디로, 극한 상황을 통한 '악바리 정신'의 회복, 고통에서 피어나는 우정을 통해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인기 웹 예능으로 자리매김한 '가짜사나이'는 누적 조회수 5600만 회를 기록하는가 하면, 각종 유행어와 함께 '이근 대위'라는 예능계 샛별을 탄생시켰다.


하지만 10월 시작된 '가짜사나이' 시즌2는 시작과 동시에 지나친 가학성 논란, 출연진의 잇딴 스캔들 등이 터지며 논란의 중심에 올랐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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