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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배우 박선영이 인터넷 상에서 논란이 된 '식용유 연예인' 루머를 부인했다.
최근 한 매체는 연예인 A씨가 서울 성동구에 위치한 유명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식용유를 흘렸으나 현장을 정리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해 입주민이 넘어져 다쳤다고 보도했다.
당시 재판을 맡았던 판사는 "기름이 새어나올 수 있음에도 이를 가지고 가 버리는 등의 조치를 취하지 않은 채 그대로 방치한 것은 상식 밖의 행동"이라고 선고를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치열한 법적 공방에도 A씨는 벌금 500만 원을 선고 받았다. 과실치상죄란 과실로 인해 사람의 신체를 상해하는 죄로, 벌금 500만 원은 최고 형량에 달한다.
A씨가 누군인지 실명이 밝혀진 바는 없지만 이와 관련 보도가 전해지자 A씨가 박선영이라는 추측의 루머가 퍼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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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보도는 이니셜로 전달돼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않았던 박선영 소속사는 그냥 두고 볼 수 없는 루머 확산을 일찍이 차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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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영 소속사 앤유앤에이컴퍼니 측은 22일 "박선영의 루머는 알고 있다. 그러나 박선영은 문제가 된 해당 아파트에 거주한 적이 없고 10년 가까이 서초구에 산다. 차량도 다르다"며 당황스러워했다. 이어 "현재로서 법적 대응을 할 예정은 없다. 루머에 대해 해명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선영의 '아닌 밤 중에 날벼락'에 대중들 역시 응원을 보내며 그의 억울한 루머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 더불어 '식용유 사건 연예인 A씨' 찾기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 또한 높아지고 있다.
루머가 퍼지기 쉬운 SNS의 특성 탓에 본의 아닌 '마녀사냥'의 피해자가 다수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 온라인 상으로 누군가에게 악플과 상처를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지양하자는 반응도 나오고 있다.
한편, 배우 박선영은 1993년 데뷔, '장희빈', '왕의 여자', '오! 필승 봉순영', '슬픔이여 안녕' 등의 작품에 출연했다. 최근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의 친구 고예림 역으로 열연했다.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이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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