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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작사가 이건우가 지난 추석을 뜨겁게 달군 나훈아의 언택트 공연을 언급, 물오른 예능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내가 정말 큰 공을 세웠다. 사실 나훈아는 만나기가 정말 어렵다. 그래서 매니저를 공략한 것이다. 고민 끝에 나훈아 매니저 집을 찾아갔고 막걸리집에서 '국민들이 코로나로 19로 힘들 때 나훈아 선배의 노래로 힘을 주자'고 했다"며 "사실 나훈아의 본명이 '최홍기'다. 그래서 나훈아 씨라고 말 안한다. 근데 매니저는'나훈아는 그런 거 안 한다'라며 처음에는 거절했다. 그 상황에서 내가 막걸리 세 통을 먹고 결국은 해내게 된 것이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또한 이건우는 "나는 그렇게 매니저를 공략 한 뒤 빠지고 나머지는 제작진에게 맡겼다. 그런데 KBS에서 감사패를 준다고 하더라. 사실 이 나이에 감사패를 받아서 뭐하냐 감사패 말고 나를 위한 프로그램을 하나 만들어 달라고 하려고 했다. '삼남매 터치다운'이라는 프로그램을 생각했다. 내가 즉석에서 작사, 작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작사로는 다 이뤘다"고 남다른 야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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