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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음색여신' 케이시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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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는 "가을에 사랑했던 기억을 담아 2000년 초반 발라드 황금기 왁스 이수영 브라운아이즈 SG워너비 등의 멜로디와 성향을 음악에 담았다. 2000년대 음악과 현재 트렌디한 케이시의 감성을 잘 융합해서 새로운 음악이 나왔다. 예전부터 앨범작업을 할 때 항상 전곡 타이틀화라는 목표를 갖고 곡을 썼다"고 소개했다.
2000년대 발라드와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당시엔 기본적으로 멜로디와 선율 고음 테크닉 은유적 가사를 중요시했다. 그 슬픈 멜로디를 기본으로 케이시 특유의 말하듯 하는 솔직하고 직설적인 가사가 차별점"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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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이번 앨범은 나의 추억이다. 추억할 때가 가장 아름다운 것이지 않나. 추억이 노래로 나온 것 같다. '2020년에 나는 이랬구나', '쓸쓸하지만 아름다웠다'고 기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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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수는 "이별에 아파하는 분들이나 헤어진지 꽤 됐지만 옛 친구가 생각나는 분들, 아파하는 연인들이 들으시면 좋을 것 같다. 옛 사람을 추억한다고 해서 다 아픔만은 아니지 않나. 여러가지 행복하고 아팠던 사랑의 순간을 경험하신 분들이라면 감정의 동화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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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때가 좋았어' 이후의 감정을 담은 곡이다. '그때가 좋았어' 후로 전 연인들에게 연락이 왔었다. 아직 휴대폰 번호는 같지만 나는 새 앨범 제목처럼 추억으로 간직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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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시는 "내 노래를 들어주시는 이유는 공감이다. 이번 곡들을 작업하며 내 이야기를 많이 담았다. 내가 하고싶은 이야기를 담으려면 스스로 어떤 사람인지를 알아야 하기 때문에 데모 테이프를 들으며 많이 걷고 나에 대해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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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코로나19로 좋아하는 버스킹을 못해서 아쉽다. 대체 방안으로 랜선 버스킹을 했다. 1년 전 전곡 차트인을 했는데 이번 앨범도 순위에 든다면 랜선 팬사인회를 하고 싶다. 대중에게 자연스러운 존재가 됐으면 한다. '이 노래는 케이시지'라고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발라드 국룰'이라는 타이틀을 얻고 싶다"고 밝혔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넥스타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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