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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펜트하우스'가 휘몰아친 90분 전개로 시청자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 이날 엔딩에서는 오윤희가 모함을 당한 딸 배로나(김현수)와 학교폭력 자치위원회에 참석해 폭언을 퍼부은 사람들에게 일침했다. 오윤희는 "당신들이 그 무책임한 말로 한 아이의 인생을 짓밟고 있다고. 이 쓰레기 같은 것들"이라며 교장의 얼굴을 발차기로 가격했다. 그후 오윤희는 딸과 함께 천서진의 레슨실에 찾아가 자신의 목을 찔렀던 대상트로피를 보란듯 꺼내 들고는 "천서진, 넌 죽었다 깨어나도 나 못 이겨. 가짜 일등 천서진. 도둑년"이라며 강력한 경고를 날려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
'펜트하우스' 첫 방송에서는 파격적인 서사 속 영상미가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이지아, 김소연, 유진, 엄기준, 신은경, 봉태규, 윤종훈, 윤주희 등 입체적인 캐릭터를 표현해낸 배우들의 연기가 박수를 받았다. 최상류층만 거주할 수 있는 헤러팰리스 안에서도 층수별로 나눠진 서열과 서로를 질투하고 염탐하며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이어가는 인물들의 모습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는 달리 돈과 권력 앞에 무너져 굴욕과 모함을 당하는 서민들의 삶이 대비돼 긴장감을 높였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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