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새로운 나를 발견한 작품이다"고 말했다.
이제훈은 "지금까지 작품을 선택할 때 영화에 의미를 찾으려고 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아무 생각 없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볼 때 '잘봤다'라는 느낌을 받고 있더라. 내 작품 중에 그런 작품이 있으면 어떨까 싶었다. 그런 즐길 수 있는 영화가 '도굴'이었다. 시나리오 자체에서 강동구라는 캐릭터는 굉장히 유연하고 능청스러우면서 천연덕스럽게 상황을 요리한다. 그저 나는 그 흐름에 맞춰 연기를 했다. 분석이나 다른 레퍼런스를 보며 연구한 것이 아닌 시나리오를 보면서 강동구라는 인물을 그냥 흡수한 것 같다. 물론 실제 모습과는 좀 다르지만 이 작품을 통해 능청스러움을 많이 가지게 된 것 같다. 주변에서도 '말주변이 많아졌다'라는 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을 통해 새로운 나를 발견했다"고 웃었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이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 조우진, 신혜선, 임원희 등이 출연하고 박정배 감독의 첫 상업영화 연출작이다. 오는 11월 4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