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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들이 단편 영화 연출 매력에 빠지고 있다.
배우들의 연출 도전이 더 이상 새로운 일이 아니다. 올해 정진영이 '사라진 시간'으로 메가폰을 잡았고, 하정우, 김윤석, 유지태, 박중훈, 문소리 역시 이미 첫 연출작을 선보였다. 정우성과 이정재 역시 감독으로 관객과 만날 준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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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에도 직접 메가폰을 잡은 18분짜리 단편 영화 '검은돼지'로 제17회 전주국제영화제에 초청됐던 안재홍은 '울렁울렁 울렁대는 가슴안고'로 제25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한국단편경쟁 부문에 초청받아 연출력을 인정받고 있다.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 아이러니한 상황 연출로 보여주는 위트와 유머가 관객들의 호평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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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공개된 지 3주만에 50만에 육박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네티즌으로부터 자타공인 최고의 연기력을 자랑하는 배우들의 역량을 과도한 과장 없이도 인상적으로 이끌어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조진웅도 첫 단편영화 연출작 공개를 준비 중이다. 지난해 조진웅이 제작비를 전액 부담해 5회차 촬영을 완료한 이 작품은 현재 후반 작업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초 정진영 감독의 장편 영화 연출작 '사라진 시간'의 주연을 맡아 홍보 인터뷰에 나섰던 조진웅은 영화제 출품을 준비 중이라면서 "저도 최근 단편 영화 촬영을 마쳤는데, 이번에 정진영 감독님 보면서 더욱 큰 용기를 얻었다. 나도 장편 영화 연출을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이 부분에서 좋은 귀감이 됐다"고 전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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