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가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수요 예능 왕좌를 지켰다.
10월 29일 시청률 조사 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10월 28일 방송된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이하 '트롯신2') 8회는 12.2%(3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시청률 상승 곡선을 이어갔다. 이에 부동의 동 시간대 1위 및 수요 예능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트롯신2' 열풍을 실감하게 했다. 또한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인 2049 시청률은 1.8%를 기록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13.4%까지 치솟았다.
특히 '트롯신2' 최고 화제의 주인공 3인이 죽음의 조로 묶여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작곡가 김정호의 아들 김태욱, 우유배달을 하며 노래를 포기하지 않은 노력파 지나유, 순수한 매력이 돋보이는 군인 출신 가수 박군이 그 주인공. 누가 탈락해도 이상하지 않을 조합이 참가자들은 물론 트롯신들까지 당황하게 했다.
죽음의 조 안에서도 몇 점 차이로 희비가 갈렸다. 그중 최고점을 받은 인물은 폭발적인 인기의 박군이었다. 1980년대 노래 중 전 국민이 아는 명곡 '아파트'를 선곡한 박군은 노래를 듣는 모든 사람들에게 에너지를 전달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무대에 올랐다. 흥을 돋우는 귀여운 춤과 무대 매너, 그리고 가창력까지 삼 박자가 고루 어우러진 박군의 무대는 순식간에 모두를 빠져들게 했다.
노래가 끝나기 무섭게 함성이 쏟아졌다. 트롯신과 랜선 심사위원 전체가 박군이 만든 밝은 에너지에 젖어있었다. 특히 김연자는 박군에게 "대한민국이 사랑하는 남동생이 될 거 같다"며 차세대 국민 남동생의 탄생을 예고하는 평가를 내놓아 모두의 공감을 샀다. 이에 박군은 랜선 심사위원 82%의 선택을 받아 최고 점수로 4라운드 진출을 확정 지었다.
그런가 하면 아쉬운 탈락의 순간도 있었다. 1960년대를 선곡해 트롯신 남진의 노래 '미워도 다시 한번'을 선곡한 지나유는 이 노래가 OST로 쓰인 영화까지 찾아 보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그러나 긴장되는 데스매치의 분위기에 무대에서는 본인 실력을 100% 발휘하지 못했다.
|
또 다른 데스매치 조에서도 쟁쟁한 실력자들만 모여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80% 이상의 점수를 받아본 적이 있는 고득점자 한여름, 손빈아, 강소리가 한 조에서 만난 것. 그중에서 손빈아는 할머니를 위해 선곡한 조용필의 '창밖의 여자'를 흠잡을 데 없는 가창력으로 소화하며 80%의 선택을 받았다. 72%의 선택을 받은 한여름이 70%의 선택을 받은 강소리를 꺾고 4라운드에 진출했다.
이렇듯 최고의 실력자들만 남은 3라운드 대결이 참가자들의 인생 무대와 시청자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이날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더욱 치열해진 경쟁 속 더욱 환상적인 무대들을 엿볼 수 있었다. 앞으로 남은 3라운드 무대에서는 또 어떤 반전이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SBS '트롯신이 떴다2-라스트 찬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방송된다.
wjlee@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