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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부' 이승기, 5년만 가수 복귀…리모델링 집→신곡 '뻔한 남자' 최초 공개 [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0-11-16 09:53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집사부' 가수로 돌아온 이승기가 사부로 변신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집사부일체'는 가구 시청률 6.7%, 광고 관계자들의 중요 지표이자 화제성을 주도하는 '2049 타깃 시청률' 3.6%를 기록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8.1%까지 올랐다.

이날 오프닝에서는 새롭게 리모델링한 이승기의 집이 최초 공개됐다. 간단히 아침식사를 하며 멤버들을 기다리던 이승기는 카메라가 어색한 듯 "'나 혼자 산다'는 어떻게 찍는지 모르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양세형, 신성록, 차은우, 김동현이 "다시 봐도 좋다"며 집으로 들어섰다.

멤버들은 거실부터 방송 모니터링을 하는 미디어룸, 드레스룸까지 집 곳곳을 둘러봤고, 정갈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는 물론 각종 소품들이 깔끔히 정리되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기는 "집에 와도 자꾸 할 게 자꾸 보이지 않냐. 그걸 방치해두는 것 자체가 스스로 게을러지는 느낌이더라"면서 "집에서만큼은 쉬고 위안을 받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고 운동 기구로 가득했던 전의 집을 새롭게 바꾼 이유를 밝혔다.

이후 멤버들은 '이 사람으로 하루를 산다면 누구로 살아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대해 답했다. 양세형은 빌 게이츠의 아들, 이승기는 빌 게이츠라고 답한 가운데, 차은우는 이승기를 꼽으며 "형도 (저처럼) 데뷔 초에 했던 고민은 뭘까. 최근 고민이 있으면 비슷한 길을 걸어온 선배들은 어떻게 극복했을까"라면서 "녹화 시작부터 끝까지 지칠 때도 있는데 형이 나서서 파이팅 할 때는 진짜 멋있고 배워야겠다 생각했다"고 말했다. 멤버들 역시 이에 공감했다.

이어 제작진은 "이승기 사부의 하루를 살아보겠다"고 했고, 양세형은 "나 그냥 피시방 가면 안 돼?"라며 무단이탈을 시도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 양세형은 "(승기는) 되게 열심히 산다. 다시 신인으로 돌아가서 처음부터 시작해도 몇 년 뒤에 다시 이 자리에 올 것이라고 얘기한 적 있다"며 이승기의 근면 성실함에 대해 칭찬했다.


차은우는 이승기 추천서를 준비, 신인상을 싹쓸이했던 데뷔 당시부터 2018 SBS 연예대상 등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한 그의 다양한 이력을 읊었다. 이를 듣던 이승기는 "스스로는 정말 끼가 없다고 생각했다. 20대 때는 천재를 동경하면서 시간을 보낸 것 같다"면서 자신이 출연한 방송을 네다섯 번씩 돌려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KBS '1박 2일'에서 강호동의 질문에 재치 있게 대답해 화제가 됐던 일화를 언급했다. 이승기는 "그날만 물어본 게 아니다. 그 장면을 모니터하는데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는 내가 싫더라"며 준비와 노력 끝에 얻어낸 결과임을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이승기의 하루 일상을 살펴봤다. 이승기는 소금물 가글로 시작해 발음 연습, 체력을 키우기 위한 크로스핏 훈련 등으로 꽉 찬 일정표를 공개해 멤버들을 놀라게 했다. 이후 이승기는 멤버들과 함께 크로스핏에 나섰다. 이승기는 "모니터링을 하다 보면 나의 지친 표정을 볼 때가 있다. 그런 모습을 볼 때 프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마인드 하는 마음으로 시간이 될 때 무조건 온다. 내가 힘들다고 하는 순간 모두가 힘들어진다고 생각한다"며 성실함은 물론 책임감 강한 모습을 드러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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