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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맛' 이상준, '레드벨벳 슬기 닮은' 8살연하와 권아름과 소개팅 "내 여자친구야♥" [종합]

김수현 기자

기사입력 2020-11-17 23:08



[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이상준이 두 번째 소개팅 상대에 사랑에 빠졌다.

17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박휘순과 천예지, 함소원 진화, 정동원의 일상이 그려졌다.

오늘은 이상준의 2차 소개팅날. 홍현희는 "제가 결혼할 때까지 소개팅 해드리기로 약속을 했다"라고 말했다. 지난번 소개팅에 대해 이상준은 "연락을 해봤다. 내 느낌은 거의 1일이었다"라며 "저는 느낌이 오는 분에게는 바로 빠져버린다"라고 밝혔지만 제이쓴은 "그냥 얼빠다"라고 덧붙였다.

이상준은 "제가 너무 얼굴만 본다는데 저는 홍현희씨 처음 개그맨으로서 봤을 때도 좋다고 생각 했다. 얼굴이든 성격이든 포인트가 꽂히면 좋다"라며 "(전 소개팅 상대를) 사랑했다. 잠깐"이라고 말했다.

홍현희는 "격식있는 자리에서는 (이상준의) 매력이 안 보이더라. 캠핑장 같은 자연에 가서 선배님이 하고 싶은 대로 다 하셔라"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그땐 너무 내 옷에 안 맞았다"라며 소개팅을 나서는 기분에 대해 "길거리에 있는 모든 여성 분들이 다 내 소개팅 상대인 줄 알았다"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홍?의는 "요즘은 맘에 안들면 '오늘 하루 재미있게 돌자' 하는 거다. 우리는 이상준 씨는 사람대 사람으로 봤을 때 격식 있는 자리에서는 매력이 안나온다 생각한다. 그래서 바다에 풀어놓을까도 생각해봤다"라고 농담했다.

그때 등장한 이상준의 소개팅 상대, 이휘재는 깜짝 놀라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휘재와 박명수는 입을 모아 감탄을 연발했다. 얼굴이 잘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인인 것이 드러나는 소개팅 상대에 이상준은 싱글벙글해 했다. 함소원은 자리에 앉아서 우물쭈물하는 이상준을 보며 "내려서 문을 열어줬어야지~"라고 답답해 했다.


화장도 하지 않고 네추럴 한 모습으로 등장한 소개팅 상대에 이상준은 vcr로 보면서도 "내 스타일이야~"를 외쳤다. 이상준은 어색해하며 "저인 줄 알고 나오신 거죠?"라고 수줍게 물었다. 소개팅 상대는 조심스럽게 끄덕 하며 "호칭을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다. 8살 차이 나이차에 이상준은 "오빠라고 불러라"라고 답했다.

영어 강사인 소개팅 상대, 이상준은 "너무 좋았다. 모든 게 좋았다"며 "마지막 연애는 1년 정도 됐다. 마지막 키스는 영어 선생님과 할 것 같다"며 자신만만하게 웃었다. 스튜디오에서는 "레드벨벳 슬기 닮았다" "가수 린을 닮았다" "인상이 너무 좋다"며 칭찬을 이어갔다.


'평소에 이상준을 어떻게 생각했냐?'라는 질문에 소개팅 상대 권아름 씨는 "되게 재밌으신 분이라고 생각 했다. 여자들은 재밌는 사람 좋아한다"며 '외모'에 대해서는 "뽀뽀할 수 있을 정도다"라고 현명하게 답했다.

소개팅 상대는 "저번에 소개팅 하신 거 봤다. 잘 안되셨구나 싶었다"라고 말해 이상준을 당황하게 했다. '캠핑'에 대해서는 "어렸을 때 가족이랑 가봤다. 좋았었다"고 말했고, 이상준은 "오늘 더 좋게 해드리겠다"라며 센스있게 답했다.

캠핑장에 도착한 네 사람, 이상준은 텐트 주변을 뛰어다녀 모두의 야유를 샀다. 박명수는 "TV조선 오기에는 아직 이른 것 같다"며 싸늘하게 비난했다.

이상준은 텐트를 당기며 "힘줄 거니까 조심하세요. 오시면 안 돼요. 이따 저한테 올 거니까"라며 매력 어필을 했다. 이상준의 멘트에 패널들은 저마다 수다를 떨며 칭찬을 했다.

이상준은 홍현희 제이쓴의 장난에 같이 리액션을 했고, 소개팅 상대는 "이건 아니죠~"라며 이상준의 센스없는 장난을 타박했다.

각종 채소, 소고기부터 토마호크 등 다양한 식재료 들이 준비돼 있었다. 홍현희는 "소금이 없다"며 이상준과 소개팅 상대 아름 씨를 따로 내보냈다. 두 사람은 함께 사랑선 숲길을 산책하기 시작했다. 낙엽을 밟으며 길을 나선 두 사람은 가을 풍경을 즐기며 이야기를 나눴다.

이상준은 잠시 쉬면서 "혹시 남자친구 생기면 하고 싶으셨던 게 있냐"고 물었고, 아름 씨는 "이런 산책도 좋고 맛있는 거 먹는 것도 좋다"고 답했다. 이상준은 "저는 지금 하고 있다"고 훅 들이댔다. 패널들은 "저건 과하다" "바람둥이 같다"고 야유했다.

아름 씨는 '개그맨 중 누가 제일 좋냐'고 묻자 "이상준"이라고 답해 그를 기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근데 저번 주에도 그러셨던 것 같은데"라고 말했고, 이상준은 "거짓말 안하겠다. 하루 사랑했다"고 농담했다.

'결혼'에 대한 언급에 아름 씨는 "결혼 생각 있다. 유머있고 진중함을 동시에 갖춘 사람이 좋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준은 "저는 어떤 분이 좋다는 게 있을까 싶다. 제 앞에 나타난 분이 좋으면 그 분이 좋은 거다"라고 대답했지만 스튜디오의 반응은 여전히 별로였다.


제이쓴과 남은 이상준은 "정말 마음에 든다. 그런데 고민이 된다. 내 이야기를 다 장난으로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제이쓴은 "그건 어쩔 수 없다. 시간이 답이다. 진심을 보여줘라"라고 조언했다.

아름 씨는 "생각보다 잘맞는 부분이 많다. 제가 산책을 좋아하는데 산책을 좋아하시는 것 같더라. 그리고 생각보다 진중하시다"고 이상준에 대해 이야기 했다. 홍현희는 "어떤 사람들은 웃기다 하고 마는데 그 부분을 보셨구나"고 감탄했다. 아름 씨는 "마냥 웃기기만 하지 않고 진중한 매력이 있으신 것 같다. 색다른 매력을 봤다"고 속내를 털어놓았다.

아름 씨는 이상준의 큰 쌈에 손을 덥석 잡았다가 스스로 깜짝 놀라 떼어내 설렘을 안겼다. 이상준은 부끄러운 듯 바로 고개를 숙이고 식사에 열중했다. 그는 "나는 이 멤버가 안 바뀌었으면 좋겠다"며 "이멤버 리멤버"라고 덧붙여 산통을 깼다.

이상준은 "영어로만 대화하자"고 제안하며 아름씨에게 "디스 이즈 마이 걸프렌드"라고 간접 고백을 했다. 홍현희는 지지 않고 "유 어글리"라며 이상준 얼굴에 침을 뱉어 웃음을 안겼다.

짙은 어둠 속 두 사람만 남은 시간, 이상준은 "춥죠? 추우실 가봐 제가 뭘 좀 준비했다"며 핫팩을 꺼내들었다. 품에서 핫팩을 달군 이상준은 아름 씨를 위해 담요도 찾아 가지고 왔다. 아름 씨는 능숙한 이상준의 매너에 "많이 해보셨냐. 남자랑 이렇게 있는 건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이상준은 "처음 본 사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괜찮다"고 말했고, 아름 씨는 "좋은 것 같아요"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이쓴은 모닥불에 가루를 뿌려 오로라 불꽃을 만들어 로맨틱한 분위기를 더했다. 홍현희는 마이크를 꺼내들고 "이상준과 권아름 씨의 산장 미팅을 시작하겠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진 댄스타임과 게임에서 네 사람은 한껏 즐기며 더욱 친해졌다.

이상준은 "아름 님에게 뭔가 어필 해야 된다는 생각에 이 날씨에 땀까지 났다"고 숨을 돌렸다. 이상준은 사전에 미리 신청한 노래 '사랑한다는 흔한 말'을 열창했다.

이상준은 "우리가 같이 이렇게 불을 볼 날이 있을까요? 이게 마지막인가요?"라고 조심스럽게 물었다. 아름 씨는 "인연이 된다면 있을 수 있겠죠"라고 답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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