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가수 하리수가 '비디오스타'를 통해 솔직한 인생 이야기를 꺼내놨다.
24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는 '우리도 이름이 있습니다. 별별 패밀리' 특집으로 변우민, 정동남, 하리수, 김민희, 달수빈이 출연했다.
또 3년 만에 재방문한 하리수는 "제가 출연하고 나서 MC직을 제안할 줄 알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김숙은 "게스트로도 출연 시키지 마"라고 지적해 웃음을 자아냈다.
변우민은 '비스' 애청자임을 밝히며 "왜 박나래씨를 안지를 못하는 지 모르겠다"라고 이야기하며 "전 결혼식날 2부 행사에서 와이프를 40분간 안고 다녔다"라며 박나래 안기를 시도했다.
하지만 변우민은 박나래를 안자마자 바닥에 쓰러졌고, "아내와 다르다"라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변우빈은 "전 '아내의 유혹'이 애증의 작품이다"라고 이야기하며 "한류의 시초는 나"라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다. 변우민은 1997년 홍콩 액션 영화의 거장 두기봉 감독의 영화 '캘리포니아'에서 배우 금성무와 함께 주연 배우로 활약했던 것은 물론, 당시 가장 친했던 배우가 주윤발이었다며 의외의 황금 인맥을 자랑했다. 특히 변우민은 심지어 홍콩 활동 당시 주윤발에게 직접 할리우드 진출을 제안 받았지만 당시 할리우드 진출을 위해서는 국적을 홍콩으로 바꿔야 했기에 고민 끝에 결국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또 변우민은 "욘사마를 만든 건 나다. 당시 판권 회사를 만들었고, 일본에서 판권을 사서 간게 '겨울연가'였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
지금 하리수를 만들어 준 CF가 공개됐고, 하리수는 "저 목젖은 당시 스태프의 목젖이다. 근데 합성이 된건 나중에 방송이 나오고 나서 알았다"라고 밝혔다.
또 하리수는 "전성기 당시 몸값이 1억이었다. 촬영을 하다가 저녁 6시쯤 되면 행사를 위해 먼저 나갔다. 당시 행사 2개를 하면 1억이 넘었다"라고 이야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숙은 "하리수가 클럽에 뜨면 옆에 클럽들은 문을 닫았다"라고 이야기했고, 하리수는 "네 행사의 여행이었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당시 스타들의 대시를 엄청 받았다. 배우, 스포츠스타 등도 많았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하리수는 "하리수로 유명하기 전에는 만난 스타가 있었지만, 유명해지고 나서는 만날 시간이 없었다"라고 이야기했고, "무명 시절에는 트랜스젠더라고 밝힐 필요가 없이 만날 수 있었지만 전부다 노출 되고 나서는 스캔들 같은 걸 만들고 싶지 않았다"라고 이야기했다.
하리수는 "어렸을 때 성전환 수술을 하고 갱년기를 한 번 맞았었다. 당시 호르몬이 왔다갔다하면서 자살 충동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최근 이혼을 하고 살을 빼려고 했는데 무릎이 아프더라. 그래서 검진을 받았는데 '골다공증'을 판정 받았다. 엄마보다 골밀도가 낮다. 그리고 다이어트를 심하게 했기 때문이다. 얻은 게 있으면 잃은 게 있다. 무명 때는 15만원 월세를 내기도 힘들었다. 그래서 오갈 곳 없는 아이들을 도와주기 시작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
김민희는 "어렸을 때 사람들이 너무 만져서 군부대 지우너요청을 해서 차까지 군용담요로 싸서 위로 넘겨서 이동을 시켜줬다"라며 인기 에피소드를 밝혔다. 또 김민희는 "옛날잡지에 제 전화번호와 주민등록 번호가 나왔을 때가 있었다. 당시 저희 집에서 일을 하겠다라는 사람이 많았고, 실제 숙자이모라는 분이 1년 동안 일을 했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 김민희는 고마웠던 사람으로 차태현의 어머니인 성우 최수민을 꼽으며 "어렸을 때 함께 더빙을 할 때 장염에 걸렸었다. 근데 위 아래로 다 나오는데 최수민 선배님이 양은 냄비로 제 토를 다 받아주셨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또 달수빈은 "태양의 뮤직비디오 촬영장인 줄 모르고 갔었다. 근데 엄청난 후광을 보이며 태양 선배님이 오셨다. 그 후 배려를 해서 편하게 촬영을 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달수빈은 "지드래곤 선배님이 '키 크셔도 되니까 옆으로 오셔라'라고 이야기했고, 그래서 옆에서 당당하게 촬영을 했다"라고 공개했다.
정동남은 "피난 내려온 후 동생이 한강에서 익사를 했다. 그래서 직접 조각배를 타고 온 사람이 '돈을 주면 건져주겠다'라고 이야기했고, 급하게 구해온 돈을 받고 3분 정도내에서 꺼내주더라. 그 후 사과상자로 관을 만들어서 화장을 했다. 그래서 동생의 죽음으로 구조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라고 이야기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후 천안함, 세월호 등 많은 곳에서 구조활동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정동남은 "75년부터 활동을 하며 580명의 시신을 수습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narusi@sportschosun.com
▶틱톡-청룡영화상 투표 바로가기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