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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송강호와 김민희가 미국 뉴욕타임스(NYT)로부터 '21세기 최고 배우 25인'에 선정됐다.
송강호와 김민희는 25일(현지시간) NYT 영화 비평가 마노라 다지스와 A.O. 스콧이 게재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배우 25명'(The 25 Greatest Actors of the 21st Century) 제하 기사에서 각각 여섯 번째와 열여섯 번째로 거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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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봉 감독은 "(송강호에게는) 언제나 드러나지 않은 새로운 층이 있을 것 같다. 그는 자라고 자라는 캔버스 같다. 붓질을 아무리 해도 더 칠할 공간이 있다. 여전히 그가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보고 싶고, 나에게 그는 무궁무진한 다이아몬드 광산"이라고 송강호를 평가했다.
봉 감독은 또 송강호의 연기에 대해 "매 순간 생명을 불어넣는 능력이 있다"며 "평범함에서 시작해 독특하고 흉내 낼 수 없는 목소리로 끌어올린다. 그것이 송강호와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를 진정으로 특별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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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김민희가 박찬욱 감독의 영화 '아가씨'에서 보여준 일본 귀족 역할 연기에 대해 "감정을 숨겼다가 분출하고, 고통에 몸과 얼굴을 일그러뜨리는 연기는 복잡하지만 (대중들의 마음을) 해제시킨다"라고 했다.
NYT의 이번 배우 평가에서는 미국 배우 덴젤 워싱턴이 첫 번째로 꼽혔다. 이 밖에 이자벨 위페르, 다니엘 데이 루이스, 키아누 리브스, 니콜 키드먼 등이 명단에 올랐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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