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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맛남의 광장' 태민과 나은 효과로 쪽파 1000박스가 생방송 시작 30초 만에 품절됐다.
백종원은 멤버들을 위해 '쪽파정식'을 해주기로 했다. 첫 메뉴는 파김치된장찌개. 이어 "쪽파 무쳐 먹으면 맛있다"며 쪽파꼬막무침을 선보였다. 쪽파꼬막무침엔 마늘이 따로 들어가지 않았다. 마늘이 없어도 충분히 맛이 나기 때문. 이후 훈제요리쪽파볶음까지 금세 완성하며 쪽파정식이 완성됐다.
쪽파된장찌개는 모두의 극찬을 불렀다. 백종원은 "파김치 오래되면 (쉬어서) 버린다. 이렇게 된장찌개에 넣어 먹으면 진짜 맛있는데"라며 꿀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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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을 안고 생방송을 시작하자마자 제작진이 분주해졌다. 쪽파 1000박스가 시작하자마자 품절된 것. 이에 생방송은 시작 30초 만에 끝나고 말았다.
그럼에도 방송은 계속됐다. 백종원은 쪽파를 구매한 시청자들을 위해 쪽파 레시피를 알려줬다. 첫 번째로 만들 건 '만능 쪽파기름'. 흰 부분과 푸른 부분을 나눈 후 식용유를 넉넉히 넣어 흰 부분부터 볶는다. 이어 설탕, 진간장, 굴소스를 넣고 볶으면 완성.
파기름을 이용한 첫 번째 요리는 비빔밥. 비빔밥을 맛본 태민은 "장조림 버터 비빔밥 같다"며 놀랐다. 이나은 역시 "파가 섞이니까 느끼한 맛이 없다"고 감탄했다. 이어 쪽파기름을 이용한 라면 3종 요리를 선보였다. 자장라면에 파기름을 더하자 풍미가 더해졌고 싱거운 라면에 파기름을 얹자 새로운 맛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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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새로운 맛남이는 속초의 양미리. 양미리는 1년 전에도 등장한 바 있다. 지난해 양미리의 판매량이 3배 이상 늘어나면서 가격은 10만원에서 5만원으로 줄었다고. 지난해엔 도심의 마트까지 공급되며 품귀현상까지 있을 정도였다. 현재는 다시 10만원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 하지만 코로나19 영향으로 판매량의 70%을 차지하는 양미리 축제가 취소되면서 상황은 악화됐다. 어민들은 "코로나19 때문에 우리도 죽을 지경"이라고 호소했다. 어민은 "이맘때는 17만 원 이상 가야 하는데 7만원대로 폭락했다. 이 상태로 가면 60kg에 5만 원도 힘들 것 같다"고 토로했다.
백종원은 "방송을 통해서 양미리철이 돌아왔다고 홍보하면 괜찮아질 것"이라고 어민들을 달랬고, 어민들은 "양미리 김치찜으로 해먹으면 맛있다", "양미리 식해도 맛있다"고 레시피 조언을 건넸다. 백종원에게도 생소한 양미리 회도 어민들이 보증하는 맛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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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의 게스트는 김희철과 인연이 있는 사이. 김희철의 제자인 프로미스나인의 규리와 지선. 지선은 김희철이 '노장금'이라 부를 정도로 남다른 요리실력을 자랑한다고. 지선은 "못 먹는 음식 있냐"는 말에 "맛없는 거"라고 단호하게 답해 멤버들을 긴장하게 했다. 지선은 "규리 언니가 오늘 백종원 선생님 음식 먹는다고 2주 전부터 설레 했다"며 "(출연을 앞두고) 식단 관리를 했다. 오늘 2kg 정도 올라가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프로미스나인을 위해 백종원이 준비한 첫 메뉴는 양미리 구이. 하지만 규리는 "비주얼이 겁이 난다"고 겁냈고, 지선은 생선을 잘 못 먹어 걱정이었다. 다행히 양미리는 두 사람의 입맛에 잘 맞았다. 규리는 "담백하다. 하나도 안 비리다"며 놀랐고 지선 역시 "이거 왜 이렇게 맛있냐. 먹태 같다"며 맛있게 먹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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