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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청하→트와이스까지"~가요계 덮친 코로나19 공포, '휴대폰·숙소관리' 소속사 초긴장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12-08 16:4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요계가 코로나19 공포에 떨고 있다.

7일 가수 청하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그러나 청하가 확진판정을 받은 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고도 돌아다녔다는 등 여러 추측성 정보들이 나돌았다.

이에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는 "청하는 어깨 근육 등의 부상으로 재활훈련을 겸해 최근까지 서울의 모 스포츠센터에 다녔다. 2일 스포츠센터에서 재활 훈련을 받았고, 5일 해당 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는 소식을 들었다. 방역당국으로부터 별도의 검사 통보를 받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선제적 차원에서 검사를 받았으며 양성으로 결과가 나왔다. 확진 소식 이후 여러 추측성 정보가 이어지고 있어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은 자제해주실 것을 요청드린다. 현재 관할당국의 역학 조사가 진행 중으로 정확한 감염경로는 추후 조사 후 나올 예정이다. 계속해서 방역당국의 지침에 적극 협조하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청하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함께 식사를 했던 트와이스 사나, 구구단 미나, 우주소녀 유연정, 다이아 정채연 등과 해당 그룹 멤버들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또 청하와 같은 헤어 메이크업숍을 다니는 모모랜드도 선제적 대응을 위해 검사를 진행했다. 다행히 트와이스와 우주소녀 모모랜드는 음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청하와 직접 접촉했던 이들은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청하에 앞서 TV조선 '미스터트롯' 이찬원, 에버글로우 이런 시현, 업텐션 비토 고결 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방송가가 비상에 걸렸다. 이들이 녹화에 참여했던 프로그램 스태프와 출연진이 모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자가격리에 들어가며 차질이 빚어졌다.

이처럼 갈수록 가요계에 코로나19 위험이 깊게 파고들면서 소속사도 적극적인 대처에 나섰다.

한 기획사 관계자는 "마스크와 손 소독제 등 방역에 철저히 힘쓰고 있다. 스케줄을 소화할 때는 어쩔 수 없지만 스케줄이 없을 땐 외부 출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숙소에 매니저가 함께 상주하며 배달음식 등도 자제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속사 관계자는 "아무래도 멤버들이 어리다 보니 갑갑해하는 면이 있다는 건 알고 있지만, 매일매일 코로나19 위험성을 인지시키고 있다. 평소엔 휴대폰을 자유롭게 사용하도록 두고 있지만, 최근에는 시국이 시국인지라 약속이나 모임은 통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기획사 관계자도 "운동도 홈트레이닝으로 대체시켰고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까지만 해도 숙소에서의 모임은 허락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통제하고 있다. 다행히 멤버들도 위험성을 자각하고 자체적으로 자중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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