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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TV CHOSUN 리얼 예능 양대 산맥인 '뽕숭아학당'과 '아내의 맛' 멤버들이 특급 컬래버레이션을 최초로 성사시키며, 역대급 '폭소 만발 케미'를 터트린다.
무엇보다 이날 현장에서는 '음악 맛집'을 인증하는 귀호강 무대가 속출했다. 트롯맨들이 자신들이 뽑은 '나만 아는 숨겨진 트로트 명곡'인 '숨.트.명'을 소개하는가 하면, '아내의 맛'팀이 각자가 가진 '내 인생 트로트 명곡'인 '아.트.명'을 밝히는 시간이 펼쳐진 것. 더욱이 트롯맨들과 아맛팀은 각자의 사연이 담긴 노래를 풀어낸, 역대급 무대로 '흥'폭주를 시작했다.
특히 부르는 곡마다 역주행을 일으키고 있는 '역주행의 아이콘' 임영웅은 '숨.트.명'으로 민수현의 '홍랑'을 선곡해 관심을 모았다. 더욱이 '홍랑'의 가수인 민수현과 '미스터트롯' 출연 이전부터 인연이 있었음을 밝힌 임영웅은 특유의 애절한 감성으로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여 '역시 임영웅'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영탁은 트롯에 눈을 뜨게 해준 곡으로 자신만의 '숨.트.명'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과연 모두에게 생소한 곡이었음에도 불구, 2절부터 떼창을 불러일으키는 중독성을 가진 이 곡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마지막으로 1990년대 후반을 주름잡던 왕년의 오빠, 이휘재는 자신의 희대의 명곡 '변명(Say Goodbye)' 무대를 재현하며 흥의 끝판왕을 보여줬다. 뿐만아니라 임영웅과 영탁이 각각 이휘재 노래에 애드리브와 후렴구 고음을 현장에서 즉석으로 추가하는 환상적인 호흡을 발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제작진 측은 "TV CHOSUN의 대표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이끄는 트롯맨과 아맛팀이 '뽕'으로 하나 된 채, '흥'도 '웃음'도 2배가 되는 걸출한 만남을 이뤄냈다"라며 "몸도 마음도 답답한 요즘, 특급 컬래버가 전하는 폭풍 웃음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9일 밤 10시 방송.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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