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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영화 감독 김기덕(59)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는 외신 보도가 나온 가운데, 김기덕필름과 외교부 역시 그의 죽음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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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 역시 11일 자신의 SNS에 "RIP Kim Ki Duk (1960-2020)"라는 글을 올리며 김기덕 감독의 사망 소식을 확인했다. 그는 "키르기스스탄의 평론가 굴바라 톨로무쇼 바로부터 카자흐스탄에서 라트비아로 이주해서 활동하던 김기덕 감독이 자신의 환갑일 12월 20일을 불과 한 주 앞두고 코로나19로 타계했다는 충격적인 비보를 들었다"며 "발트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 만인 오늘 사망했다고 한다. 한국영화계에 채울 수 없는 크나큰 손실이자 슬픔이다.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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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난 2018년 여배우 성폭행 등 미투 논란에 휩싸인 뒤 국내 활동을 모두 중단하고 해외에서 머물렀다. 카자흐스탄에서 23번째 장편 '인간, 공간, 시간 그리고 인간'을 제작했으며 이 영화는 2018년 베를린영화제에 초청되기도 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oc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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