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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하하와 레게 듀오 설레게(향스, 심)가 화끈한 입담을 뽐냈다.
하하는 "1년 6개월 준비하고 코로나19도 이겨냈는데 입대한다더라. 군입대 프로모션은 처음이다. 당연히 가야하는 거지만 무대 위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했는데 아쉽다. 이 서운함 다 풀고 2년 후에 만나자"고 덧붙였다.
한달 수입에 대해서도 당당했다. 하하는 "수입을 솔직하게 밝혀라. 다른 사람들은 세금 때문에 액수를 못 밝혀도 우리는 정부지원금 받으니까 괜찮다"고 부추겼고, 설레게는 "하루 한 끼 밥 먹고 버스 타고 다닐 정도로 번다. 가끔가다 서로 밥 사주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답했다.
이어 "최근에 하하 형님 집에 놀러갔다. 별 누님께서 정성스럽게 샌드위치를 해주셨다. 누나가 정말 예쁜 사람이었는데 많이 힘들어보였다"고 폭로했다.
이에 하하는 "말 한마디 보다 보여주는 게 낫겠다 싶어 시계를 보여줬다. 그 시계는 레게 무대로 번 돈으로 내가 나한테 주는 선물이었다. 레게도 배고프지 않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초췌해진 이유는 나 때문이 아니다. 아이들 때문이다. 난 밖에서 전쟁하고 들어가면 별이한테 위로받고 별도 나한테 위로 받는다. 이 세상 주부님들 정말 존경한다"고 항변했다.
설레게는 올해 5월 '아니야'로 데뷔한 신인 듀오로 3일 새 앨범 '데이&나이트'를 발표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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