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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지상렬과 김준현이 대구 낚시에서 의외의 라이벌 경쟁을 펼친다.
오랫동안 '배지 거지'로 설움을 겪은 지상렬은 최근 잇따른 '무리수 공약'으로 모나리자와 거지 분장을 선보인 바 있다. 그동안 고기 못 잡는 설움을 웃음으로 승화시켜 온 지상렬은 이날만큼은 든든한 팀워크에 힘입어 오랜만에 뜨거운 승부욕을 드러냈다고.
지상렬이 "히트!"를 외치자 팀장인 이태곤은 "역시 짝꿍을 잘 만나야 된다. 드디어 상렬 형이 사고칠 것인가"라며 그의 활약에 기분 좋은 예감을 드러냈다고 한다.
김준현의 히트 소식에 큰형님 이덕화는 "뚱보가 뚱보 잡았어?"라며 큰 관심을 드러냈고, 조금 전까지 "지상렬을 택했어야 했다"라며 후회하던 이경규는 언제 그랬냐는 듯 버선발로 뛰어가 구경하다가 고기에게 손을 물리는 사고를 당해 폭소를 자아냈다고.
9인 9색의 열정이 폭발한 고성에서 의외의 주목을 받은 지상렬과 김준현의 라이벌 대결은 과연 누구의 승리로 막을 내렸을지, 팀의 자존심이 걸린 꼴찌들의 반란은 17일 목요일 오후 9시 50분 채널A 예능프로그램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2'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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