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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골목식당' 백종원이 '덮죽집'을 찾아 '든든한 버팀목'을 약속했다.
백종원은 "저렇게 노력하는 사장님들이 많지 않아서 특히 애정이 간다"면서 "우리라도 보호해드려야 한다. 뿌리 뽑아야 한다. 좋은 선례를 남겨야한다"고 했다.
메뉴 도용으로 SOS를 요청했던 사장님은 백종원의 깜짝 방문에 그간의 마음고생을 보여주듯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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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은 메뉴 도용 사건의 풀 스토리도 공개했다.
사장님은 "서울에서 온 손님 중 '강남점에 오픈 하셨나봐요?', '꽃길만 걸으세요'라더라. 무슨 뜻인지 몰랐다"면서 "못 먹고 돌아가시던 손님이 '돈 좀 번다고 이러는 겁니까?'라고 하시더라"고 했다. 이후 확인을 해 보니 '골목식당'에 나온 마치 그 사장님이 직접낸 지점인 처럼 홍보를 하고 있었던 것. 아이디어 카피보다 상호, 메뉴명 등으로 사칭한 게 문제였다. 또한 '덮죽'이라는 이름조차 또 다른 사람이 이미 상표권을 등록한 상태였다.
사장님은 "'돈 벌려고 그런 것부터 배우냐'는 분들도 많았다. 억울해서 화가나더라"고 눈물을 훔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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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당시 특유의 성실함으로 모두를 감동시켰던 사장님은 온갖 힘든 상황 속에서도 사장님은 매일 매일 꾸준히 초심 일기를 쓰고, 심지어 덮죽에 이어 신메뉴까지 연구했다고 해 백종원을 놀라게 했다.
백종원은 "자포자기 하고 싶은 생각이 많이 들었다"는 사장님의 말에 "우리가 있다. 걱정하지 마라. 싸움은 내가 대신해주겠다"며 "상표권 문제는 어떻게든 해결해드리겠다. 필요하면 언제든 전화해라.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겠다"며 따뜻한 위로와 함께 문제 해결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을 약속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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