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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배우 송선미가 사별한 남편을 그리워 했다.
송선미는 2017년 결혼 12년만에 갑작스럽게 남편을 먼저 떠나 보내야하는 아픔을 겪었다. 송선미의 남편은 재일교포 1세 할아버지 재산을 두고 갈등을 빚던 중에 사촌 동생에 의해 청부살인을 당했다. 살인 청부를 의뢰한 사촌 동생 곽 모씨는 2018년 무기징역, 사주로 살인을 저지른 조 모씨는 징역 18년을 선고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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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선미 보다 3살 연상의 영화 미술감독 출신이었던 송선미의 남편. 송선미는 남편과의 애틋했던 추억을 떠올리며 "남편이 화를 내는 성격이 아니라 싸워본 적도 없다. 항상 한결 같았던 사람"이라며 "항상 저를 지지하고 격려해줬다. 배역에 불만을 가지면 '걱정하지마 네 길을 가고 있어. 너의 길을 알아보는 감독이 있을거야'라고 말해줬다. 멋있고 아름다운 사람이었다. 그 사람과 사는 동안은 여왕대접을 받고 살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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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이 하나의 대가족처럼 지내는 공동 육아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다며 "그러면서 저를 응원하고 지지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세상을 바라보는 눈도 많이 넓어졌다. 아픔을 겪은 대신에 다른 부분도 생기는 것 같다"고 말했다.
송선미는 "예전에 목표를 가지고 살았다면, 지금은 내일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까 어떤 목표를 갖고 도달하는게 뭐가 중요한가 생각하게 됐다. 현재 사는 것에 충실하고 이 안에서 행복과 기쁨을 느끼면 된다고 생각하고 삶을 살게 됐다"고 담담히 말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hc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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