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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트롯파이터' 변신과 도전, 화제의 무대들이 계속해 쏟아졌다.
이에 맞서 '짬뽕레코드'에서는 육중완이 등장해 환호를 받았다. 첫 트로트에 도전한 육중완은 나훈아의 '사내'를 표정 연기까지 완벽하게 소화, '육훈아'의 등장을 알렸다. 그러나 1라운드의 승리는 박애리가 가져갔고, '완판기획'은 2라운드까지 기세를 이어갔다. 황민우는 박현빈의 '샤방샤방'을 찰떡같이 소화, '짬뽕레코드' 성리를 이기며 초반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3라운드에는 서산까지 찾아가 섭외한 '완판기획'의 히든 카드 12살 트로트 신동 임도형이 등장했다. 임도형은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희망가'를 불렀고, 모두가 대결도 잊은 채 임도형의 노래에 위로를 받았다. 이에 아무도 임도형에 맞서지 않으려 할 때, '짬뽕레코드' 김창열 사장은 직접 나서 노련하게 무대를 꾸몄다. 나이를 초월한 대결이 눈길을 끌었고, 결국 김창열이 승리를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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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라운드에는 '소년 농부'라는 별명으로 유명세를 탄 한태웅이 등장했다. 18살 한태웅은 구수한 트로트 가락을 선보인 것은 물론, 나이보다 성숙한 음악 취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6070년대 곡들을 제목만 듣고 부르는 한태웅의 모습에 "진짜 보물이다" 탄성이 쏟아졌다. AI 심사위원 뽕파고는 "18살 맞나? 왜 노래에서 할아버지 스멜이 나지?"라는 재치 있는 심사평을 남기기도. 그러나 '완판기획' 문희경이 연기까지 더해진 화려한 무대를 펼치며, 5라운드의 승리를 가져갔다.
마지막 6라운드 듀엣 대결에서 '완판기획'은 박애리와 팝핀현준 '진짜 부부' 카드를 꺼냈다. 트로트와 팝핀 댄스가 조화된 신선한 무대, 여기에 더해진 부부의 찰떡궁합 케미가 박수를 받았다. 이에 맞서 '짬뽕레코드'에서는 육중완과 조문근이 트로트 신인그룹 '와니 그니'를 결성해, 호흡 척척 브로맨스 무대를 꾸몄다. AI 심사위원 뽕파고는 "어마어마한 노래 실력이 살짝 아쉬운 외모를 가린다"는 평을 남겨 육중완의 뒷목을 잡게 했지만, 결국 '짬뽕레코드'의 손을 들어줬다.
'트롯파이터'에서는 매 무대 도전과 변신이 펼쳐지며 시청자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다. 인생 첫 트로트 무대에 도전한 이들부터, 어린 나이가 믿기지 않는 트로트 실력을 자랑하는 이들까지. 연예인, 셀럽, 일반인 가리지 않는 출연진들의 등장이 매 무대를 궁금하고 기다려지게 만든다는 반응이다. 여기에 노래, 연기, 댄스, 퍼포먼스 등이 어우러진 무대는 눈호강, 귀호강을 선사하고 있다.
이날 최종 승리는 '완판기획'이 가져갔고, '완판기획'과 '짬뽕레코드' 각각 1승을 챙기게 되며 더 긴장감 넘칠 다음 대결을 기대하게 했다. 두 기획사의 불꽃 튀는 캐스팅 전쟁, 노래 대결이 펼쳐지고 있는 '트롯파이터'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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