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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훈 “수입 10분의 1로 줄어…월세 밀린 적 있지만 행복해”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0-12-31 08:43



가수 김장훈이 근황을 전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서는 김장훈이 출연해 '연예계 대표 기부천사가 살아가는 법'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오랫동안 기부를 해왔는데 모아놓은 돈은 없냐"는 질문을 받은 김장훈은 "하나도 없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래도 먹고 살 만하다. 사람마다 먹고사는 것, 행복, 삶의 기준이 다른 것 아니냐"며 "올해 수입이 10분의 1 이하로 줄였다. 월세 집에 사는데 석 달이 밀린 적이 있다. '왜 월세가 석 달이 밀렸냐'는게 아니라 '좋은 건물주 만나서 다행이다'고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다 같이 어려우니까 이해하는 것 같다. 사람들이 다들 잘해준다. 사람들이 잘해준다는 것은 제가 그만큼 잘살아왔다는 것 같다.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또 그는 술을 끊고 공황장애를 완치했다는 소식도 전했다.

김장훈은 "쉬는 동안에 나눔의 의미도 새롭게 알게 됐다"며 "(과거엔) 세상의 부조리에 대한 분노로 살아왔다면, 지금은 사랑으로 살고 있다. 분노도 끊고, 욕도 끊었다. 술도 끊고, 공황장애도 완치됐다. 20년 달고 살았던 수면제도 거의 끊고, 안 좋은 것들과 이별 중"이라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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