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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3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연승 가도를 달리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의 8연승 도전과 그를 막기 위한 복면가수 4인의 불꽃 튀는 무대가 펼쳐졌다.
감미로운 목소리로 판정단의 마음을 사로잡은 '12월의 기적'은 무서운 성장세의 보이그룹 '빅톤'의 멤버 허찬이였다. 그는 박원의 '노력'을 선곡하며 애절한 무대를 펼쳤다. 허찬은 판정단으로 출연 당시 현 가왕인 '부뚜막 고양이'를 향한 팬심을 공개해 화제였다. 그는 이날 역시 가왕을 향한 애정을 감추지 않았다. 정체 공개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같이 듀엣을 해보고 싶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저녁 식사를 같이하고 싶다."라고 밝히며 팬심을 또 한 번 드러냈다.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보인 '카운트다운'은 '돌이킬 수 없는 사랑'으로 인기를 끌었던 혼성듀오 소호대의 리더 신현우였다. 자가격리를 불사하고 미국에서 날아온 신현우는 '셀프 은퇴식'을 하기 위해 '복면가왕'에 출연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20년 만에 '복면가왕'을 통해 무대에 선 신현우의 등장에 시청자들의 반응이 매우 뜨거웠다. 방송 이후 '소호대', '신현우'가 나란히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 2위를 차지하는 등 시청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묵직한 목소리와 성량을 선보인 '2021 힘내소'는 '팬텀싱어 시즌 3'에서 우승한 '라포엠'의 바리톤 정민성이었다. 그는 정체 공개 후 인터뷰에서 "'팬텀싱어' 대표로 가왕이 되자는 생각으로 출연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정민성은 판정단 오나미를 이상형이라고 밝혀 판정단석에 핑크빛 기류를 불러일으켰다. 오나미 역시 정민성을 향해 "자기야"라고 호감을 표현하며 그에 화답해 현장 분위기를 후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음악대장' 하현우의 9연승 대기록에 도전하는 가왕 부뚜막 고양이, 그리고 그에 도전하는 새로운 복면가수 8인의 무대는 이번 주 일요일 저녁 6시 20분 '복면가왕'에서 확인할 수 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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