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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지민도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고소영·한혜진 ★들 '추모 확산'[종합]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1-04 10:30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방탄소년단 지민, 고소영, 한혜진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동참하며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생후 7개월 무렵 양부모에게 입양된 이후 271일 만에 세상을 떠난 정인 양에 대한 애도가 이어지고 있다. 방탄소년단 지민은 팬커뮤니티 위버스에 "#정인아 미안해"라는 글을 올리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지민의 챌린지 참여로 인해 '정인아 미안해'는 트위터 한국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인아 미안해. 이 세상에 다시는 없어야 할 일. 너무 마음이 아프다. 그리고 소름이 끼친다. #아동학대 근절 #아동학대 #그것이 알고 싶다"라고 글을 남기며 애도했다. 고소영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정인아 미안해. 미안해"라고 남기며 마음 아파했다. 소유진 또한 "예쁜 아기에게 사랑만 줘도 모자란 시간에... 이렇게 아픈 삶을 살다 가게 하다니...촬영 끝나고 집에 가는 차에서 다시 보기로 보았어요. 보는 내내 눈물이 나고 아직까지 가슴이 쿵쾅거려. 화가 나. 지켜주지 못해서 너무너무 미안해"라며 슬퍼했다.


배우 한혜진도 "어젯밤 '그것이 알고 싶다'를 보는 내내 정말 믿을 수가 없었습니다. 인간이 어떻게 이렇게 악할 수 있는지! 어떻게 이렇게 작고 예쁜 아가를 처참하게 학대할 수 있었는지 분노와 슬픔에 쉽게 잠들 수 없었습니다. 오늘 내내 정인이의 기사를 찾아보고 고통 속에 방치되었던 정인이를 생각하며 눈물을 흘리게 되네요. 아가야 미안해. 어른들이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 하늘에서. 아픔 없는 곳에서 마음껏 먹고 마음껏 웃었으면 좋겠어"라며 안타까워 했다.

장성규는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인간의 바닥을 보여주는 행위 #아동학대 #이제 그만 #정인아 미안해 #어른이 미안해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라는 글과 함께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 동참 사진을 게재했다. 이윤지도 "정인아, 미안해. 그곳에선 악함을 마주하지 말며 온통 웃음뿐이기를 기도할게"라며 진정서 작성을 독려했다.


지난 2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정인이는 왜 죽었나?' 편에서는 정인 양 사망 사건을 다뤘다.

양부모는 정인 양의 죽음이 "소파 위에서 첫째랑 놀다가 둘째가 떨어졌다"라며 '사고사'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전문가는 사망한 정인 양의 상태를 보고 "배가 피로 가득 차 있었고 췌장이 완전히 절단돼 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정인 양은 양쪽 팔과 쇄골, 다리 등도 골절 상태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당시 응급실에서 정인 양을 담당한 응급의학과 전문의는 정인 양의 CT와 엑스레이 사진에 대해 "이 정도 사진이면 교과서에 실릴 정도로 아동 학대"라고 설명했다.



방송 이후 정인 양 사건은 국민적 공분을 샀고,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과 대한아동학대방지협회가 제안한 피해자 정인 양을 위로하기 위한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가 확산됐다.

시청자들은 온라인을 통해 '정인아 미안해' 챌린지에 적극적으로 참여했고, SNS에는 수천 개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자인 김상중 및 류현진-배지현, 심진화-김원효 부부, 황인영, 김준희, 서효림 등 연예인들도 챌린지를 통해 정인 양을 추모했다. 이와 더불어 양부모의 엄벌을 촉구하는 법원 진정서를 쓰자는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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