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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재근 기자] 한 미모 했던 10대의 두 청순 요정이 악녀 연기의 화신으로 거듭났다. 10대의 청순미만큼 40대의 원숙미도 빛나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김순옥 극본, 주동민 연출)에서 김소연과 유진의 활약이 눈부시다. 천서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악녀 연기의 끝판왕을 보여주고 있는 김소연, 딸 만큼은 행복하게 살게 하고 싶었던 엄마였지만 욕망에 사로잡혀 악녀로 흑화한 오윤희 역의 유진. '펜트하우스'의 시청률 고공행진만큼이나 김소연과 유진의 열연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소연은 불과 14살이던 1994년 SBS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해 단숨에 하이틴 스타로 발돋움했다. 잠깐의 공백기도 있었지만 꾸준하게 드라마와 영화에서 연기의 폭을 넓혀나가며 연기 경력 20년을 훌쩍 넘겼다. 유진은 1997년 16세의 나이에 그룹 S.E.S로 데뷔했다. 걸그룹 비주얼 센터의 원조가 유진이다. 긴 생머리를 찰랑찰랑 흔드는 유진의 요정 같은 모습에 많은 남자의 넋이 나갔던 시절이 있었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흘렀지만 김소연과 유진은 여전히 아름답다. 게다가 시청자의 감정을 휘몰아치게 하는 연기로 드라마의 인기를 이끌고 있다. 종영을 하루 앞둔 '펜트하우스 시즌1' 20회는 전국기준 시청률 23.8%(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돌파하고 순간 최고 시청률 25.7%를 돌파, 20회 연속 월화극 1위를 차지했다.
악녀 연기의 이정표를 세운 김소연.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유진. 잠시 잊고 있었던 그녀들의 청순 과거를 옛날 사진으로 확인해봤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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