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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진지희(23)가 아역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진지희는 6일 오후 온라인 화상 인터뷰를 통해 스포츠조선과 만났다. 스물 셋의 나이에 다시 교복을 입었다. 이에 아역 이미지에 대한 고민을 묻자, 진지희는 "아역 이미지를 벗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예전에는 했었다. 그런데 지금은 제가 가질 수 있는 역량에 맞는 연기를 해보고 싶다. 제 나이대에 할 수 있는. 그리고 오히려 벗어나려고 하기보다는 지금 제가 갖고 있는 캐릭터, 재미있는 캐릭터가 있으면 항상 도전해보고 싶고, 뭔가 더 해보고 싶은 연기는 김소연 선배님처럼 차가운 악녀의 역할도 해보고 싶고, 수사물 같은 형사 같은 걸크러시 면모가 보일 수 있는 연기도 도전해보고 싶다. 아역을 벗어난다기 보다는 캐릭터를 더 도전해보고 싶다. 제가 해보지 못했던 것. 캐릭터가 비슷해 보여도 비하인드에 깔린 상황과 자라난 환경이 달라서 표현 방식이 달라진다. 그래서 항상 도전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진지희는 "연기에 대한 욕심이 크다. 다른 것들에는 욕심이나 욕망이 없는데 연기에 대해서는 더 잘 표현하고 싶고, 더 실감나게 시청자 분들이 공감할 수 있게 표현하고 싶어서 연기 부분에 있어서는 누구보다도 욕심이 강한 거 같다. 제가 하는 것에 관해서 프라이드가 강하기 때문에 후회되지 않게 연기를 하려고 노력하는 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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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진지희는 "저는 ('펜트하우스' 속)선배님들 역할을 다 해보고 싶은데, 김소연 선배님 역할도 해보고 싶다. 뭔가 제가 여태까지 보여드리지 못했던 연기이기도 하고, 더 악랄한 악녀의 모습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2020년은 '펜트하우스'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면, 2021년은 성장하는 진지희를 볼 차례다. 진지희는 "2020년을 함께 보낸 정감있는 캐릭터가 될 거 같다. '펜트하우스'가 저에게 큰 영향을 끼쳤고 많은 사랑을 받고 있기 때문에 잊을 수 없는, 전작보다 더 성장한 저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던 작품이 아니었나 싶어서 뜻깊은 작품이 될 거 같다"며 "올해는 더 다양한 모습들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고 싶다. 더 도전하고 싶다고 했는데 하고 싶은 일들도 하고 싶고, 저를 스스로 다짐하고 여러 역할을 도전하면서 시청자 분들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다시 만날 수 있는 한 해가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지희가 출연하는 '펜트하우스'는 시즌1을 마쳤으며, 시즌2로 오는 2월 돌아온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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