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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x기안84, "'국밥 로맨스', 안 되길 다행"→"우린 결혼해서 나가자"(나혼자산다) [종합]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21-01-09 12:31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박나래, 기안84가 에너지 가득한 일상으로 2021년의 포문을 열었다.

어제(9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가 2부 10.7%(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광고주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2부 6.8%(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로 금요일에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을 통틀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 금요 예능 최강자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한겨울 빙어 낚시에 나선 박나래, 기안84의 특별한 하루가 그려졌다.

박나래는 제주도 보물찾기에서 발견한 소원권을 실행하기 위해 기안84와 함께 낚시 캠핑을 떠났다. 두 사람은 구 '썸' 이야기부터 근황 토크까지, 시간 가는 줄 모르게 대화를 나누며 '무지개 절친'다운 면모를 자랑했다.

이때 기안84는 "난 연애세포가 죽은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고, 박나래는 "육중완 오빠가 '나혼자산다'를 탈출한 이라고 했는데 느낌이 확오더라"고 했다. 이어 "4년 전에 국밥 집에서 그렇게 안 되길 다행이지, 그랬으면 우리도 결혼 안 하고 나가는 거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기안84는 "앞으로 '나혼자산다'에서 썸타는 거 없다"면서 "결혼은 하고 싶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박나래는 '2020 MBC 연예대상'에서 함께 시상자로 나섰던 조인성과의 시상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앞서 박나래는 조인성에게 '나혼자산다' 출연을 제의했지만, 조인성은 "부모님과 산다"며 거절했던 바.

박나래는 "조인성 씨가 너무 철벽을 치시더라. 무대 뒤에서 '혼자 살 집을 구해드릴까요?'라고 했다"며 공유, 김혜수 등 꿋꿋하게 미래의 회원들을 읊조려 본 뒤 "진짜 우리는 결혼해서 나가자"라고 다짐해 웃음을 안겼다.



낚시터에 도착한 뒤 박나래는 커다란 짐을 줄줄이 내려놓으며 '투머치' 큰손의 면모를 뽐냈다. 기안84는 "오빠가 해줄게"라고 그녀를 챙기며 듬직한 오빠미를 발산했지만, 빙판 위에서 중심조차 잡지 못하며 여전한 얼간미를 드러내기도. 자신만만하게 텐트 조립에 나선 그는 기괴한 비주얼의 '괴물 텐트'를 완성, 박나래의 경악을 불러일으키며 예기치 못한 웃음을 자아냈다.

우여곡절 끝에 텐트를 완성해 한숨 돌리는 것도 잠시, 박나래와 기안84는 텐트와 숨 막히는 추격전을 벌이며 보는 이들의 배꼽을 쥐게 만들었다. 끊임없이 바람에 날아가는 텐트를 잡기 위해 빙판 위를 달리고 구르며 환장의 몸 개그 케미를 터트린 것. 뿐만 아니라 박나래는 힘없이 쓰러지는 텐트 아래에 깔린 채 끝없는 사투를 펼쳐, 과연 지칠 대로 지친 두 사람이 빙어 낚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다음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렇듯 '나 혼자 산다'는 활기 가득한 일상으로 새해부터 꽉 찬 재미를 전했다. 본업과 특별한 신년 맞이로 쉴 틈 없는 시간을 보낸 유노윤호는 이른 새벽부터 열정을 불태우며 힘찬 기운을 전달했다. 빙어 낚시를 위해 먼 길을 떠난 박나래와 기안84는 현실 절친 같은 유쾌한 케미로 편안한 웃음을 선사했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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