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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복면가왕’에 민낯으로 무대에 올랐던 이유…누리꾼 “인성갑” 찬사 쏟아져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21-01-10 09:20



[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배우 김소연이 과거 MBC '복면가왕'에 '반갑습니다람쥐'로 출연했던 비하인드를 깜짝 공개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최근 종영한 '펜트하우스' 시즌1에서 악의 끝판왕 '천서진 역'으로 소름 돋는 열연을 펼쳐 방송계를 사로잡은 김소연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김소연은 '복면가왕'에 출연하고 싶어 제작진에게 먼저 연락했었다고 밝히며 "('복면가왕' 녹화일)저 날 비하인드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상우 씨와 저의 열애설이 보도된 날이었다"며 "녹화 전날 노래 연습을 하고 있는데 한 연예부 기자 분이 오늘 열애 기사를 쓰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가 내일 '복면가왕' 녹화를 하는데 너무 긴장이되니 하루만 보도를 늦춰달라고 간절하게 양해를 구했다. 그래서 그 분께사 알겠다며 보도를 하루 늦춰주겠다고 조정해주셨다"라고 밝혔다.

그런데 녹화 시작 30분 전에 기사가 나갔다. 다른 기자가 열애 기사를 낸 것.

이에 김소연은 "그때 전날 통화한 기자 분께 너무 죄송해서 미안한 마음에 정말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그래서 제작진에게 '죄송한데 10분만 늦춰주실 수 있냐'고 하고 그 10분 동안 그 기자 분에게 전화했다. 그 분에게 너무 죄송하다고 하면서 인터뷰라도 하겠다고 했다. 사귄지 얼마 안됐을 때라 별 얘기가 없는데도 온갖 기억을 다 끄집어내서 인터뷰를 했다. 전화를 끊고 녹화를 바로 시작해야해서 화장을 하나도 못 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김소연은 당시 자신의 열애 보도를 미뤄준 기자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하고 고맙다고 전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김소연 인성이 갑이다", "방송 보면서 뭉클해졌다", "사람자체가 너무 훌륭하다 느꼈다", "인성도 좋은데 연기도 잘하고 예쁘기까지 하다" 등의 댓글을 달며 김소연의 배려심 넘치는 따뜻한 심성을 칭찬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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