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배우 유태오가 11살 연상의 아내인 아티스트 니키리와의 러브스토리를 밝힌 가운데, 니키리의 SNS글에도 관심이 모인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시점'에서는 '섹시 빌런' 유태오가 게스트로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27살에 결혼해 벌써 결혼 13년 차인 유태오는 11세 연상 아내 니키 리와 첫눈에 반했던 러브 스토리도 털어놨다. 유태오는 "뉴욕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던 중 새벽에 쉬고 있었다. 저기 끝에서 너무 귀여운 사람이 보이더라.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여성을 발견했다"며 "저와 눈이 마주쳤는데 저를 빤히 쳐다보더라. 서로 안 보일 때까지 쳐다봤다"고 떠올렸다. 유태오는 "다시 일하러 들어갔는데 1시간 반 뒤에 아내가 식당에 오더라. '나 때문에 왔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니키가 먼저 연락처를 줬다"고 로맨틱한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유태오의 로맨틱한 일화에 팬들의 관심이 쏠렸다. 이 가운데 아내 니키리의 SNS 속 유태오와의 일화들도 재조명됐다. 니키리는 남편 유태오에 대해 "요즘 '동백꽃 필 무렵' 용식이를 보면 태오 처음 만났을 때가 떠오른다. 촌놈 중 상촌놈이었는데 이 촌놈이 다리 아프다고 하면 뉴욕 시내 한복판에서 나를 번쩍 업고 다녔고 꽃 좋아한다니까 집에 꽃 떨어질 일 없게 만들었다"라며 "나의 이상형이었던, 지는 모르고 여자만 위해주는 한결 같은 촌놈이라 결혼했다. 미모가 아니었단다"라고 밝혔다. 또한 "항상 볼이 빨간 아이 같이 수줍어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런다. 태오는 예쁘고 좋은 사람"이라며 남편에 대한 애정을 가득 담아 묘사하기도 했다.
한편, 독일 출생 배우 유태오는 올해 개봉 예정인 영화 '새해전야'에 출연한다. 니키리는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거쳐 미국 뉴욕대에서 석사를 딴 아티스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