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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남궁민이 하드캐리한 열연으로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의 품격을 보여줬다.
12일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낮과밤'에서는 도정우(남궁민)가 온 힘을 다해 백야 재단을 쫓다 위기를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주춤한 것도 잠시, 그는 포기하지 않고 백야 재단 향한 추적을 이어나가며 김민재(유하준)를 통해 기존 비밀연구소 위치까지 알아냈다. 하지만 그것은 오정환이 파놓은 함정이었다. 비밀연구소의 위치를 알려준 김민재의 배신으로 인해 도정우는 다시 한 번 실험체가 될 위기에 놓였다.
뿐만 아니라 두통으로 정신이 혼미해진 도정우는 "시간이 얼마 없다"며 백야 재단 수사에 온 힘을 쏟았는데, 앞서 그가 시한부라는 사실이 밝혀진 바 있어 도정우의 향후 행보에 대한 눈길이 쏠리고 있다.
남궁민은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를 보여줌으로써 기존 드라마에서는 볼 수 없는 유일무이한 '도정우'라는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다양한 구도로 얽히고설킨 도정우의 서사를 배우 남궁민만의 군더더기 없는 연기로 덧입히면서 극 전개에 대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남궁민의 열연과 함께 점점 극의 절정에 치닫고 있는 '낮과 밤'. 극 말미에 도정우가 28년 전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조현희(안시하)와 만나는 모습이 그려져 긴장감을 조성한 가운데, 도정우가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지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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