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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유퀴즈' 배두나가 귀여운 자기애부터 자신을 둘러싼 오해에 대해서도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공유, 이준 등과 함께 넷플릭스 오리지널 '고요의 바다'를 촬영 중인 배두나. 공유는 배두나를 백설기라고, 공유는 배두나를 흑임자라고 부른다고. 배두나는 "공유 씨는 어두운 톤으로 분장하고 저는 제 모습으로 나온다. 그래서 톤 차이가 엄청 난다. 공유 씨가 모니터를 보더니 '나는 너무 흑설탕 같고 나는 백설탕 같다'고 하더라. 근데 흑설탕, 백설탕은 너무 달달하더라"라고 별명의 비화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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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는 사람들에게 '어려울 것 같다'는 오해를 받는다고. 배두나는 "사람들이 제가 일탈할 것 같다더라. 저랑 일하기 두려운 이유가 제가 말을 안 듣게 생겼다더라"라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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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작가 라미는 6·25전쟁 참전용사들을 찾아 다니며 사진을 찍어주고 있다. 2016년 군복 사진전을 열었던 라미는 미국 해병대 참전 용사를 우연히 만나게 됐다고. 라미는 "자신을 참전용사라 소개했을 때 눈에서 광채가 나고 자부심이 보였다. 남의 나라 와서 싸웠는데 왜 자부심이 생겼는지 궁금했다"고 참전 용사들을 기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비용에 대해서는 "개인 작업으로 2017년부터 쭉 해오고 있다"며 현재까지 약 1400명을 만났다고 밝혔다.
라미는 "인물 사진 스튜디오를 했다. 거기서 번 돈으로 가고 안 되면 있는 카메라 팔고 렌즈도 판다. 항상 '이번이 마지막이야'라고 했는데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아직까지 하고 있는 것 같다"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사진을 본 참전용사의 반응에 대해서는 "외국엔 '잊힌 전쟁, 잊힌 참전 용사'라는 말이 있다. 그런데 그 분들이 '나를 잊지 않았구나', 본인이 비로소 영웅인 걸 느낀다"며 "외국 분들은 공짜는 없다며 액자값을 물어보신다"고 밝혔다. 사진값에 대한 라미의 답은 "이미 69년 전에 지불하셨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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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요리학교인 르 꼬르동 블루를 수료한 이욱정PD는 "'누들로드' 초창기엔 이렇게 반응이 좋을 지 몰랐다. 오히려 제작비가 초과됐다. 혼날까 봐 휴직하고 유학가야겠다 생각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진짜 이유는 "음식을 집중적으로 보는 PD가 되려면 프로들 사이에서 배워야겠다 싶어서"였다. "처음 6개월은 진짜 지옥이었다"고 떠올린 이욱정PD는 "방송국에선 잘나갔는데 요주의 인물이 됐다. 심리적으로도 많이 힘들더라. 집에 가서 계속 연습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이욱정PD. 이욱정PD는 "이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야겠다 싶었다. 그러려면 동급생 전체의 허락이 필요했다. 다큐 찍겠다 하니까 '내가 왜 찍어야 하냐'고 하더라"라며 "'네가 10년 후 최고의 셰프가 됐을 때 너의 학창 시절을 찍어놓은 이 다큐가 엄청난 소스가 될 수 있다'고 설득했다. 그 한 마디에 애들이 고개를 끄덕였다"고 밝혔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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