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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MBC가 2020년 드라마 극본 당선작 2편의 상반기 편성을 확정했다.
'이벤트를 확인하세요'(극본 김태주/연출 노영섭/제작 빅오션ENM, 슈퍼문픽쳐스)는 헤어진 연인이 위장 커플이 되어 이벤트로 당첨된 커플 여행에 참가하게 되면서 펼쳐지는 감성 트립 멜로물이다 '더 게임:0시를 향하여' '이별이 떠났다'를 공동연출한 노영섭 PD가 연출을 맡아 특유의 따뜻하고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작품 모두 지난해 5월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약 700여 편의 응모작 가운데 엄선한 작품이다. 8월 당선 후 약 6개월간의 작품 개발을 통해 전격 편성이 확정된 것. 이처럼 짧은 시간 안에 시청자와 만날 수 있게 된 것은 MBC의 과감한 투자와 오랜 기획 프로듀싱 노하우가 집약되었기 때문이다. MBC는 이처럼 당선작은 물론, 가능성 있는 작품에 창작지원금은 물론, 작가 한 명 한 명 맞춤형 연출, 프로듀싱 멘토링이 제공돼 실제 작품화를 위한 원스탑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 극본 공모전 역시 5월에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민국 드라마 작가의 대표 등용문인 MBC 드라마 극본 공모 역대 수상작 중 드라마로 제작돼 시청자와 만난 작품은 '꼰대인턴(신소라/2018년 당선)', '미쓰리는 알고 있다(서영희/2019년 당선)' '자체발광 오피스(정회현/2016년 당선)', '파수꾼(김수은/2016년 당선)', '앵그리맘(김반디/2014년 당선)', '이브의 사랑(고은경/2014년 당선)', '폭풍의 여자(은주영/2013년 당선)', '앙큼한 돌싱녀(이하나/2012년 당선) 등이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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