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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송가인이 센스 넘치는 입담을 뽐냈다.
2집의 두 번째 타이틀곡 '꿈'은 코로나 시대의 아픔을 담았다고 전했다. 특히 노래 중간에 나오는 상엿소리와 곡소리는 "코로나를 보내버리자는 뜻"이라며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노래 속 전통 악기 소리를 칭찬하며 "이 노래로 빌보드, 그래미 등으로 글로벌하게 가보는 건 어떠냐"는 DJ 최일구의 기대에 송가인은 "영어가 약하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서전 '송가인이어라'에 관한 이야기를 하며 감사하게도 베스트셀러가 됐다며 팬들에 대한 감사를 전했다. "노래면 노래, 글이면 글 못하는 게 뭐냐"는 질문엔 "난 공부를 못한다. 성적이 늘 '양' 아니면 '가', '미'였다."며 재치 있는 대답을 내놨다. '롤모델'이 누구냐는 질문엔 "한 분을 꼽을 수는 없다. 이미자, 주현미 선생님 등 너무 많다"고 답했다. 송가인은 "요즘 신인 트로트 스타들이 너무 많다. 저는 한물 간 트로트 스타 같다. 아무래도 인기가 좀 주춤해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도 보였다.
"광고 많이 찍는데 혹시 안 해본 광고 있냐. 진도에 있는 아파트 광고는 어떠냐"는 DJ 최일구의 말에는 "외풍 없어요. 이중창이어라"라는 즉석 CF 멘트로 웃음을 줬다.
마지막으로는 "신년엔 새 앨범 나왔으니 열심히 활동해서 제 노래 알리겠다"는 포부와 "팬들 얼굴 마주 보고 노래할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다"는 염원을 밝혔다.
송가인이 출연한 '최일구의 허리케인 라디오'는 유튜브 'TBS FM'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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