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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유튜브 스타 쯔양이 '라디오스타'까지 사로잡았다.
어마어마한 먹성에 비해 왜소한 체력을 가진 쯔양은 "몸무게는 48~50kg 정도 된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먹방을 하며 맛없는 것을 먹을 때는 힘들기도 하다며 "채소는 별로 안좋아한다"고 전했다. 이어 쯔양은 활동명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중국과 관련이 없다. 그냥 기억에 남을 것 같아서 정했다. 본명은 정원이다"라고 말했다.
중학교 1학년 때 할머니 댁에서 반년간 살면서 자신이 많이 먹는다는 것을 알게 됐다는 쯔양은 "할머니가 주시는 음식이 계속 먹어진다는 사실을 알고 알게 됐다"라며 "학교 가는게 싫어서 아팠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겨울에 옷을 입고 냉수 샤워를 하고, 에어컨 밑에서 아이스크림 20개를 한 번에 먹었다. 그런데도 너무 멀쩡하더라"고 말해 모두를 또 한번 놀라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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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악플도 많았다. '그만 둬라' '꼴도 보기 싫다'는 이야기도 많았다. 그래서 은퇴선언을 했다. 그만두면서 해명을 했는데, 많은 분들이 '돌아오라'고 했고, 돌아오니까 또 '나가라'고 하더라. 그런 많은 욕을 받는 건 처음이었다. 가장 힘들었다. 지금까지 쌓아온 게 무너지는 기분이었다"며 "시간을 두고 왔었어야 했는데 잊혀질까봐 빨리 돌아왔다. 돈 생각하고 돌아온 건 아닌데 사실 모두가 돈 별러고 일하는 거 아니냐. 돈도 돌아온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더니 또 오해가 생기기도 했다"라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에 대해서도 말했다.
먹방 스타로서 번 수익의 많은 부분을 기부하고 있는 쯔양. 그는 "제가 사랑을 받고 있지 않냐. 많은 분들의 관심 덕에 돈을 벌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보답하기 위해 소상공인 돕기부터 보육원에도 매달 기부 하고 있다. 40명 정도 되는 아이들을 위해 그림을 그려서 보냈다"고 밝힌 뒤 '라디오스타' MC들을 위해 직접 그린 그림을 선물했다.
이승미 기자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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