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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정웅인(51)이 '날아라 개천용'을 무사히 마쳤다.
정웅인은 서면을 통해 스포츠조선과 '날아라 개천용'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정웅인은 "늘 무슨 일을 하기 전에 '무사히 끝나길 바랍니다', '무탈하게 마치고 싶다'고 하지 않나. 아무 사고 없이 무사히 마치길, 코로나19 때문에도 그렇고 그 간절함이 더욱 컸다. 그야말로 잘 마무리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정웅인은 장윤석을 준비하며 중점을 둔 부분으로 악역에 집중하는 것을 꼽았다. 그는 "감독님께서 전화로 이야기를 주셨다. '보좌관' 의 캐릭터와 어떤 면이 다르냐 물으니 '더 세죠!'라고 하셨다. 그래서 '아! 더 세게 주인공들을 괴롭혀야겠다'는 일념 하에 시작했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해내자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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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웅인은 과거 '힐링캠프' 등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아내가 정우성의 팬임을 밝힌 바 있어 시선이 쏠렸다. 정웅인은 "아내가 정우성 씨를 참 좋아하는데 촬영 가는 날에 '잘하고 오라'고 해줬다. 현장에는 오지 못해 아내는 정우성 씨를 만나지 못했다"는 안타까운 소식도 전했다.
또 권상우와의 호흡에 대해 정웅인은 "방송 끝나고 상우한테 카톡을 보냈다. 참배우라는 게 연기만 있는 게 아닌 거 같다. 연기 외적으로도 여러가지 상황이 있는데, 본인이 다쳐서 힘들었지만, 스태프들을 아우르고 자신의 스타일리스트 매니저 등 모두를 대하는 능력, 정말 짜증나는 표정 하나 없이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있는 것에 놀랐다. 정말 참배우라고 생각한다. 그런 참배우를 본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고 말했더니 권상우는 감사하다며 오히려 선배님 연기가 좋았다는 답을 해왔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정웅인은 '날아라 개천용'에 대해 "'재심'이란 소재가 드라마에서 다뤄져서 좋았다. 불합리한 판결에 고통당하던 분들을 대변해서 기자와 변호사가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희망과 위로를 드렸다면 좋았을 거 같다. 이런 드라마에 출연해서 만족스럽다. 약자를 위해 한 발씩 물러설 줄 아는 모습들이 시청자들에게 잘 전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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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정웅인은 과거 '세친구' 등으로 시트콤 열풍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던 바. 그는 "'세친구' 웅인이가 참 많이 사랑받은 것 같다"며 "저 또한 애정이 많은 작품이기에 '세친구' 리부트도 너무 좋고 다양한 작품과 연기에 대한 갈망은 언제나 있기에 연기자 정웅인으로서 다양한 과제를 받고 잘 해내고 싶은 마음이 있다. 맡겨주신다면 어떤 작품이든 열심히 잘 해낼 수 있다"고 밝혔다.
정웅인은 김선호, 박호산 등과 연극 '얼음'을 선보이는 중이며 애플TV플러스 '파친코(Pachinko)에 캐스팅돼 쉬지 않는 열연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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