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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이하 결사곡) 성훈-이태곤-박주미-이가령이 30대, 40대 부부의 '비밀 연속탄'을 터트렸다.
반면 호텔 스파룸에서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던 40대 부부 신유신(이태곤)과 사피영(박주미)은 시부모의 전화를 받고, 다음날 골프라운딩을 나섰다. 골프장으로 향하던 길에 부혜령의 자취를 묻는 판사현의 전화를 받은 사피영은 이를 신유신에게 전했고, 신유신은 "자긴 집 나가구 그러지마. 혹시 살다 속상하는 일 있더래두"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겨 의문을 안겼다.
특히 골프장에 온 신유신 가족이 우연히 골프장 대표이자 판사현의 아버지 판문호(김응수)를 만나면서 또 다른 파장을 예고했다. 김동미(김보연)를 너무나 반가워하는 고향 오빠 판문호의 모습에 소예정(이종남)과 신기림(노주현)이 각각 두 사람의 사이를 의심했던 것. 더불어 판문호가 초대한 식사에서 두 6070 부부의 묘한 신경전이 펼쳐지면서 위태로운 분위기를 드리웠다.
무엇보다 엔딩에서는 울분을 참지 못한 부혜령의 폭주가 터졌다. 판사현이 치킨을 싸들고 어느 집으로 간 시각, 소예정은 부혜령을 찾아와 애가 있으면 잠시 한눈을 팔아도 이혼 마음은 못 먹는다며 다시 임신을 권유했다. 부혜령을 위로하는 소예정의 말에 눈물만 뚝뚝 흘렸던 부혜령은 그날 밤 거실에서 곤히 자는 판사현의 모습에 부글부글하며 주방으로 향했고, 물을 가득 담은 대야를 든 채 판사현에게 돌진하는, 간담 서늘한 '물벼락 1초 전' 엔딩으로 다음 회를 기대케 했다.
그런가 하면 50대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아이들이 쏟아낸 눈물의 호소를 듣고 이혼의 의지를 한풀 꺾었다. 한숨을 돌린 이시은(전수경)은 자신을 돌보는데 더욱 신경 쓰겠다고 조심스레 밝혔지만 오히려 박해륜을 더욱 괴롭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시청률 8.9%(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유료가구 기준), 분당 최고 시청률은 9.5%까지 올랐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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