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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희 시매부 천뚱, 희대의 먹술사 "무직? NO, 16년차 직장인"[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21-01-31 00:5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천뚱으로 유명세를 탄 시매부 집을 방문해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샅샅이 공개했다.

홍현희는 30일 방송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시매부 천뚱에 대해 알고 싶은 네티즌의 궁금증을 해소했다.

홍현희가 천안으로 천뚱을 만나러 가던 시간, 천뚱은 집에서 짜파게티 2개와 계란 후라이 4개를 조리해 4젖가락만에 흡입했다. 이어 요쿠르트 10개를 500ml 잔에 부은 뒤 4초만에 원샷했다.

홍현희가 "아직 식사 안하셨죠?"라고 전화하자 천뚱은 "맞다. 이제 밥 먹으려 준비한다"고 말했다.

홍현희는 통과메기를 사와서 먹방을 준비했고, 천뚱 아내는 가락떡을 떡볶이 떡처럼 크게 썰어 떡국을 한솥 끓였다.

냉면기에 담아 일반 사람 양의 5배를 먹은 천뚱은 뒤이어 먹방 회의때 햄버거 하나를 순삭했다. 특히 햄버거 빵을 열어 안에 감자튀김을 넣고 케찹을 넣는 먹방 신공을 보여줘 홍현희의 존경어린 눈빛을 받았다.

입이 텁텁한 천뚱은 콜라를 500ml 잔에 담아 4초만에 원샷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아직까지 먹방을 안했다는게 소름"이라며 웃었다. 이어진 먹방 시간. 과메기를 통파와 함께 먹으려던 홍현희는 파 특유의 매운 맛에 당황했다.


이를 지켜보던 천뚱은 파 껍질을 한장 벗겨 그 위에 과메기 마늘쫑 소금을 뿌려 초장을 찍어 한 입에 집어 넣었다.

홍현희는 "특종"이라며 그의 먹스킬에 빠져들었다. 이어 천뚱은 보리음료를 찬밥에 말아 보리굴비처럼 밥에 얹어 과메기를 먹었다. 또한 버터를 두른 후라이팬에 과메기를 굽자 평소 못먹는 사람도 쉽게 먹을 수 있는 쥐포 같은 맛으로 변했다.

과메기 먹방에 이어 굴 먹방까지 보여준 천뚱은 동치미 국수를 두젖가락만에 끝내며 디저트로 마무리했다.

천뚱에 대해 궁금한 Q&A 시간. 천뚱은 백수냐는 질문에 "저는 천안에서 직장 생활을 16년째 하고 있다. 작년에 승진해서 차장이 됐다. 16년차 차장이다"라며 아내와는 "사내 커플"이라고 밝혔다.

둘이 어떻게 만났을까? 천뚱은 "사내에서 지켜본 결과 윗사람한테도 잘하는 아내를 보고 반했다. 고백을 제가 했다. 연애 때 항상 했던게 집에 바래다주던길이 있다. 아내가 아파트 올라가서 방에 불이 켜져야 내가 갔다"며 "클랙션으로 갈게 두번 울리고 집에 출발한다"고 말해 로맨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그는 남은 굴을 컵에 모아 담으며 "입에 좀 많이 머금고 먹고 싶다"며 씨알이 굵은 통영 굴을 이빨로 분쇄하면서 한입에 털어넣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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