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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수현기자] 성남시 모란역 뒷골목 생면황태국수집이 백종원의 호평 속에 마지막 솔루션을 무사히 마치고 본격 장사를 시작했다.
사장님은 겉절이부터 홀정리까지 준비를 다 마쳤다. 손님 상대로 생면황태국수가 처음 나가는 날, 늘어나는 점심 손님들에 사장님은 일사분란하게 움직였다.
첫 테이블은 한 입 맛보자마자 감탄했다. 또한 기존 12분이 걸렸던 국수집은 백종원의 솔루션에 사장님 본인이 따로 연구한 것도 더해져 조리 시간도 크게 단축된 것. 백종원은 "정말 잘하셨다"며 칭찬을 연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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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태국수로 겨울을 나고, 여름 한정 메뉴로는 콩국수를 하기로 했다. 사장님은 "비빔국수를 원하시는 분도 계신다"고 했지만 백종원은 "(황태국수는) 둘이 오면 3분 만에 국수가 나온다. 그런데 비빔국수는 동선이 또 달라진다. 면을 삶고 차갑게 식혀야 하면 조리시간이 늘어난다. 그러면 국수가 나오는 시간이 늦어져 황태국수는 불게 된다. 만족도와 회전율을 다 따져보면 손해다"라며 "손님들의 요구조건을 무시하면 안되지만 너무 끌려다시지 마셔라"라고 단일 메뉴로만 장사할 것을 권했다.
사장님은 "장사를 하면서 막막했다. 열심히 하는데도 힘들었다"며 "인생이 바뀔 정도다.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이 은혜는 평생 안잊겠다"고 '골목식당'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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