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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훈, 임영웅에 러브콜 "작업 원해"→"저작권료 1위? 엄정화 '페스티벌'" ('두데')[종합]

이우주 기자

기사입력 2021-02-05 17:29



[스포츠조선닷컴 이우주 기자] 작곡가 주영훈이 저작권료 1위 곡부터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가수까지 솔직하게 밝혔다.

5일 방송된 MBC FM4U '두시의 데이트 뮤지, 안영미입니다'에서는 주영훈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주영훈은 2년간 '두시의 데이트'를 진행했던 DJ. 오랜만에 스튜디오에 찾아온 주영훈은 "마스크를 끼고 라디오 하는 날이 왔다"며 인사했다. 두 달 전 라디오 게스트로 출연한 적이 있다는 주영훈의 말에 안영미는 "'두데' 이후 처음으로 오신 줄 알았다"고 말했고 주영훈은 "제가 방송 금지를 당했냐"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선배 DJ 주영훈에게 진행 팁에 대해 물었고 주영훈은 "지금처럼 두 분의 색깔대로 진행하시면 좋을 것 같다"고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최근 트로트 유행으로 스타 작곡가 주영훈에게도 트로트곡 의뢰가 많이 들어온다고. 주영훈은 "의뢰가 많아진 걸 넘어 다른 작곡가들도 트로트곡만 들어올 거다. 하나가 유행하면 다른 장르가 비집고 올 틈이 없다"며 "다양한 음악이 존중 받았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트로트 아니면 아이돌이다. 좀 안타까운 점"이라고 밝혔다.


주영훈은 세 딸을 위해 만든 곡도 있다. 이 곡이 의외의 효자곡이 되었다며 "돌잔치 때 동요 대신 불러줄 수 있는 곡을 만들었다. '딸바보 송'이라는 곡인데 돌잔치 때마다 업체들이 노래를 사용해주시더라. 효자곡이 될 줄 몰랐다"고 뿌듯해했다.

주영훈은 딸들을 매일 아침 통학버스에 태워 보낸다고. 주영훈은 "옆 동에 하정우 씨가 산다. 하정우 씨가 제 아내에게 '주영훈 씨가 아침에 딸을 안고 통학버스에 아이들을 태우는 모습이 감동적이라고 했다. 날 보고 결혼하고 싶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더라"라고 뿌듯해했다. 이어 "아침밥도 늘 제가 한다. 셋째가 어리니까 아내가 밤새 아이들을 돌보지 않냐. 아침 육아는 제가 하려고 한다"고 자랑했다.

'딸바보 송' 외 가장 효자곡은 엄정화의 곡 '페스티벌'이다. 같이 작업하고 싶은 가수로는 임영웅을 꼽았다. 주영훈은 "워낙 많은 분들이 좋아하시지 않냐. 또 트로트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장르를 소화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러브콜을 보냈다. 또 "지금 나오면 더 잘 될 것 같은 내 노래"에 대해서는 '우리 사랑 이대로'를 언급했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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