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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다 같은 타임워프 드라마가 아니다. '정치'로 현실감을 높인 드라마 '타임즈'가 온다.
연출을 맡은 윤종호 PD는 "힘있는 자들이 만들어내는 거짓과 진실을 파헤쳐가는 두 기자가 가려져 있는 진실과 대면하는 이야기다. 타임워프로 엮인 촘촘한 스토리라인과 정치 미스터리의 스케일이 더해진 새로운 장르라고 생각한다. 새로운 장르인 만큼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드라마의 중심인물은 누가 뭐래도 이서진과 이주영이다. 이서진은 '트랩'에 이어 2년 만에 '타임즈'를 선택하며 OCN 표 장르물에 다시 도전하게 됐다. 그는 "장르물을 워낙 좋아하고, 장르물 쪽으로 많이 보고 있었는데 그 와중에 재미있게 봐서 선택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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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배우들을 모은 윤 PD는 '1순위 캐스팅'으로만 캐스팅이 완성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윤 PD는 "1순위로 김영철 선배만 생각났고, 이주영이란 배우는 독립영화를 보면서 매력적인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서로간에 맞춰가는 과정이 필요했고 지금은 호흡이 좋아진 케이스다. 문정희 선배님은 조연출 때 같이 작품을 했는데 너무 연기도 잘하시고 인자하시고 너무 좋은 배우라 꼭 모시고 싶어서 1순위로 전화를 드렸다. 이서진 선배는 첫 미팅을 하고 싶다고 해서 했는데, '감독을 만나고 결정하겠다'고 말씀을 하셨다더라. 그래서 첫 자리가 부담스러운 자리였다. 중국집에 앉아서 얘기하는데 거의 대부분 관련된 얘기는 일체 안하시고 다른 담화를 나누시면서 한 시간 반에서 두 시간을 얘기 나누고 마지막 5분만 얘기를 딱 하시더라. 연출자가 어떤 인품을 가졌는지 보고 싶어서 나오신 거 같다고 생각했다. 처음엔 거리감이 있었는데 지금은 친형보다 더 가깝게 지내고, 현장에서 유쾌하게 촬영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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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윤 PD는 "'경이로운 소문'은 경이로운 시청률을 남겼기 때문에 부담이 덜해졌다. 처음엔 조금 있었는데, OCN의 최고를 치고 올라간 작품이라. 저희도 시청자들이 관심을 주신다면 좋은 시청률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윤종호 감독도 젊고, 이주영도 젊고, 이서진도 젊고 다 젊다. 그래서 현장에 가보면 아주 파이팅이 넘친다. 서로의 케미가 아주 좋다. 이서진 씨와 이주영의 케미도 좋고, 저와 문정희 씨의 케미도 좋다. 서로간의 작품에 대한 얘기를 해보면 작품의 사건, 사건을 어떻게 파헤칠지 서로 궁금해하고 서로 많은 얘기를 나누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이 최고 11%를 기록했다고 하는데, 저는 우리 프로그램은 전작의 영향을 안 받을 수 없어서 저는 13% 정도 나올 거라고 생각한다. 만약 13%가 되면 4달러를 1000분에게 보내도록 하겠다"고 밝히며 시청을 독려했다.
'타임즈'는 20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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